나혜석거리에서 만난 인도음식점 “수원 맛집이라 할 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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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석거리에서 만난 인도음식점 “수원 맛집이라 할 만하네”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05.25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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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 인테리어로 커플은 물론 회식장소로도 많이 찾는 맛집은
네팔 사람과 한국인이 함께 운영함으로 어느 집보다 세심한 서비스와 특별한 인도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게 히말라야 정원의 특징이다. 사진은 인도 코기리. 사진/ 인도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인도요리는 프랑스요리, 중국요리, 터키요리와 함께 4대 요리로 꼽히는 요리로 세계인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인도요리는 다양한 향신료를 사용해 자극적이면서 중독성 있는 맛을 자랑하는데 밥과 김치에 익숙해진 우리 입맛에도 잘 맞아 인도요리를 싫어하는 사람이 별로 없을 정도다.

나혜석거리에 자리 잡고 있는 ‘히말라야 정원’은 현지 주방장이 맛을 책임지고 있는 수원 맛집이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인도 요리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카레다. 카레는 본토에서 한 가지 재료가 아닌 20여 가지의 재료를 섞어 만든 복합 양념으로 남인도 스리랑카의 ‘카리’라는 단어에 어원을 두고 있다. 카리란 여러 종류의 향신료를 넣어 만든 스튜라는 의미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밥에 얹어 먹는다.

흔히 카레가 몸에 좋다는 말을 많이 한다. 카레의 원료인 강황은 한의학에서 간 질환, 우울증 등 각종 질환을 예방하는 데 사용되어 왔는데 최근에는 속쓰림, 배탈, 당뇨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나혜석거리에 자리 잡고 있는 ‘히말라야 정원’은 현지 주방장이 맛을 책임지고 있는 수원 맛집이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식용과 약용을 겸하는 만큼 일각에서는 이 노란색 가루를 ‘황금푸드’라고 부르기도 한다. 강황에서도 노란색소 성분인 커큐민에 든 강력한 항산화 물질은 세포의 산화를 방지하고 염증을 감소시켜 노인성 치매를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도 사람이 세계에서 치매 발병률이 가장 낮은 것만 봐도 카레가 얼마만큼 좋은 음식인지 알 수 있다. 인도 일부 지역의 경우 노인 치매 발생률이 1%에 불과하며 전체적으로 미국인의 4분의 1에 불과한 수칠르 보인다.

한편 당뇨병 초기증세를 보이던 사람이 커큐민 알약을 복용해 발병을 지연시켰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만큼, 먹으면 먹을수록 좋은 게 커리 즉 카레다.

세트 메뉴를 주문하면 원하는 빵과 카레 그리고 음료를 선택할 수 있는데 카레의 경우 순한 맛에서 매운 맛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요즘에는 국내에서도 정통 커리를 판매하는 업소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데 그중 나혜석거리에 자리 잡고 있는 히말라야 정원(Himalaya Garden)은 현지 주방장이 맛을 책임지고 있는 수원 맛집이다.

네팔 사람과 한국인이 함께 운영함으로 어느 집보다 특별한 인도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게 히말라야 정원의 특징인데 이 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로 커플세트가 있다.

커플세트에 포함된 탄두리치킨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기름기가 잘 빠져 치킨의 고소한 맛이 잘 살아 있다. 맛이 담백한 것은 물론이다.

인도 사람이 세계에서 치매 발병률이 가장 낮은 것만 봐도 카레가 얼마만큼 좋은 음식인지 알 수 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인도음식이니만큼 다른 일반 음식점에 없는 인도 정통 맥주나 럼주를 함께 곁들이면 맛의 궁합이 환상적이다. 마치 인도에 와있는 듯한 기분 좋은 착각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선택지의 폭이 다양하며, 어린아이와 함께 가면 순한 카레도 주문하여 먹을 수 있는데 히말라야 베이스 캠프식 바닥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아기를 눕혀놓고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이 때문에 부부 단골손님이 많은 편이다.

또한 세트 메뉴를 주문하면 원하는 빵과 카레 그리고 음료를 선택할 수 있는데 카레의 경우 순한 맛에서 매운 맛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있으며 새콤달콤한 요거트 음료 라씨와 탄산음료가 준비되어 있다.

탄두리치킨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기름기가 잘 빠져 치킨의 고소한 맛이 잘 살아 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특별한 점심을 원한다면 런치세트를 선택해보자.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므로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동료, 가족과 함께 사이좋게 나누어 먹어도 좋다.

한편 인도식 고로케인 사모사(samosa)는 겉은 바삭하면서 속에 든 야채는 아주 부드럽고 담백해, 맛있으면서도 건강한 메뉴로 꼽힌다. 우리나라 꿀타래를 연상시키는 디저트 ‘손파파디’는 부드럽기가 이루 말할 수 없어 수저로 떠먹어야 한다. 맛은 형용하기 어려울 정도.

아기자기한 인도식 이국적 인테리어로 커플은 물론 회식장소로도 많이 찾는 수원 맛집 ‘히말라야정원’에서는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를 남기면 무료로 타로카드점을 봐준다. 단 오후 3시까지 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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