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잘츠부르크에서 “놓치기 쉽지만” 꼭 들러야 하는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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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잘츠부르크에서 “놓치기 쉽지만” 꼭 들러야 하는 곳은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04.19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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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부터 올드타운까지 볼거리 가득한 알프스 마을
영화 ‘사운드오브뮤직’의 촬영지로 알려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는 생각보다 다채로운 볼거리를 간직한 곳이다. 사진/ 오스트리아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우리에게 모차르트의 고향 내지 영화 ‘사운드오브뮤직’의 촬영지로 알려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는 생각보다 다채로운 볼거리를 간직한 곳이다.

오스트리아 서부에 위치한 잘츠부르크는 뮌헨으로 부터 동쪽으로 약 150km 떨어져 있으며 알프스 북쪽 잘자흐 강을 따라 안락하게 자리 잡고 있다.

잘츠부르크 성당, 미라벨 정원 등 바로크 식 건축물이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는 잘츠부르크는 유럽 내에서도 손꼽히는 명소로 7·8월 축제기간과 겨울 스키시즌에는 현지인보다 관광객의 수가 더 많을 때도 있다.

시내관광은 24시간 유효한 ‘잘츠부르크 카드’로

잘츠부르크 시내를 여행할 때는 24시간 유효한 ‘잘츠부르크 카드’를 구매하는 게 좋다. 사진은 카피텔광장 사진/ 오스트리아관광청

잘츠부르크 시내를 여행할 때는 24시간 유효한 ‘잘츠부르크 카드’를 구매하는 게 좋다. 호헨 잘츠부르크 성을 오가는 푸니쿨라부터 모차르트 생가, 잘츠부르크 대성당 박물관, 헬부른 궁전 등의 관람을 이 카드 하나로 마칠 수 있기 때문이다.

카드는 1일권이 27유료이며 잘츠부르크 중앙역이나 모차르트 광장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구입할 수 있다.

잘츠부르크 시내에서 한 시간만 벗어나면 바로 시골 풍경이 등장하는데 알프스 등산로를 따라가는 트레킹 코스와 유서 깊은 온천장이 즐비하다. 또한 잘츠부르크 인근 베르히테스가덴은 전쟁 패망 후 히틀러가 은신하던 독수리 요새가 있어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다.

잘츠부르크는 겨울철 스키 명소로 널리 알려졌지만 정작 관내에는 스키 시설이 없다. 대신 알프스 남쪽 도시를 중심으로 대규모 스키타운이 형성되어 있어 관문 역할을 한다. 이에 겨울만 되면 잘츠부르크 공항은 세계 각지에서 날아온 스키어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록히드사 최초의 전투기가 소장된 행거세븐

격납고를 연상케 하는 행거세븐은 유리 돔 형태의 거대한 전시장으로, 내부에는 레드불 익스트림 스포츠 팀이 실제로 몰았던 비행기와 차량, 바이크, F1머신 등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 오스트리아관광청

잘츠부르크의 관광지로서의 면모는 공항에서부터 유감없이 발휘된다. 세계 어느 공항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명소가 바로 이곳에 있으니 레드불의 성지라 불리는 레드불 행거세븐(Red Bull Hanger-7)이 그것이다.

레드불 행거세븐은 잘츠부르크 공항의 한 구역을 일컫는 장소로 원래는 인스부르크 공항에 만들어졌으나 공간이 좁아 잘츠부르크로 자리를 옮겼다.

공항의 한 구역이기는 하나 청사에서 2km 떨어진 곳에 있기에 20분가량 걸어야 한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15분마다 오가는 셔틀을 타면 된다.

언뜻 격납고를 연상케 하는 행거세븐은 유리 돔 형태의 거대한 전시장으로, 내부에는 레드불 익스트림 스포츠 팀이 실제로 몰았던 비행기와 차량, 바이크, F1머신 등이 전시되어 있다.

레드불사는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스폰서로 참여 중이다. 그중 모터스포츠 경기인 ‘레드불 레이싱’이 가장 유명하다. 사진/ 레드불레이싱

행거세븐의 여러 컬렉션 중에서도 록히드 P-38 라이트닝, 노스 아메리칸 B-257를 눈여겨보자. 록히드 P-38 라이트닝은 록히드사 최초의 전투기로 독특한 외형을 가진 쌍발전투기다.

매우 희귀한 모델인 만큼 행거세븐을 방문할 이유는 충분하다. 행거세븐은 아침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운영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한편 ‘레드불’은 오스트리아에서 개발되어 167여 국가에서 팔리고 있는 에너지 드링크로 레드불사는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스폰서로 참여 중이다. 그중 모터스포츠 경기인 ‘레드불레이싱’이 가장 유명하다.

쇼핑은 잘츠부르크 맥아더글렌 디자이너아울렛에서

잘츠부르크 공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맥아더글랜 디자이너아울렛은 100개가 넘는 매장을 거느리고 있다. 사진/ 오스트리아관광청

잘츠부르크 공항에서 버스로 10분 거리에 있는 맥아더글랜 디자이너아울렛은 100개가 넘는 매장으로 하이 스트리트 패션과 디자이너 브랜드, 럭셔리 브랜드의 믹스매치가 훌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맥아더글랜 디자이너아울렛은 대한항공과 글로벌 파트너십 관계에 있기에 한국인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인포메이션에서 대한항공 탑승권을 제시하면 추가 10% 할인 쿠폰이 포함된 ‘VIP fashion passport’를 받을 수 있다.

맥아더글랜 디자이너아울렛은 대한항공과 글로벌 파트너십 관계에 있기에 한국인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 오스트리아관광청

맥아더글렌 디자이너아울렛은 대도시 아울렛에 비해 방문객이 적기 때문에 숨어 있는 아이템을 저렴한 가격에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 여행객에게는 면세 혜택도 주어진다.

잘츠부르크 시내에서 출발할 경우에도 버스로 15분가량 소요되는 등 타 아울렛에 비해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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