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 역사와 전통 지닌 필리핀 추수 감사제, '파히야스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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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 역사와 전통 지닌 필리핀 추수 감사제, '파히야스 페스티벌'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7.04.1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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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루존 섬 룩반 시에서 5월 14일부터 15일까지 열려 화려하고
5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파히야스 페스티벌'은 농부들의 수호성인인 '산 이시드로'를 기리고 한 해의 풍성한 수확에 대해 감사하는 의미로 시작된 추수 감사제이다. 사진/ 필리핀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필리핀관광청은 오는 5월 14일부터 15일까지 필리핀 루존 섬 룩반 시에서 '파히야스 페스티벌'이 개최된다고 18일 밝혔다.

5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파히야스 페스티벌'은 농부들의 수호성인인 '산 이시드로'를 기리고 한 해의 풍성한 수확에 대해 감사하는 의미로 시작된 추수 감사제이다.

집에서는 키핑부터 다양한 농산물과 꽃들이 집과 거리를 장식하며, 가장 아름답게 꾸민 집을 선정해 시상식도 열린다. 사진/ 필리핀관광청

오늘날에는 지역 주민들이 최고의 농산물과 꽃 그리고 샹들리에 모양으로 만든 납작한 쌀 과자인 키핑(Kiping)으로 마을과 집을 장식하는 축제로 발전해왔다.

'파히야스 페스티벌'은 오전 6시 룩반 교회에서 축제를 알리는 미사 및 종소리와 함께 시작한다. 이어 지역 주민들의 전통 퍼레이드, 행진 악단, 스트리트 퍼포먼스 등이 거리를 채우며 관광객들의 흥을 돋는다.

이 때 각 집에서는 키핑부터 다양한 농산물과 꽃들이 집과 거리를 장식하며, 가장 아름답게 꾸민 집을 선정해 시상식도 열린다.

파히야스 페스티벌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어울려, 필리핀 룩반 시의 500년 전통을 느껴볼 수 있다. 사진/ 필리핀관광청

필리핀관광청 관계자는 “물소가 이끄는 그랜드 퍼레이드, 각양각색으로 치장한 집들, 룩반 시의 소시지 별미 인 롱가니사는 파히야스 페스티벌에서 꼭 경험해봐야 하는 것”이라며 “파히야스 페스티벌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어울려, 필리핀 룩반 시의 500년 전통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파히야스 페스티벌이 열리는 룩반은 온화한 날씨로 유명하며 별명으로 ‘퀘존의 여름 수도’라고도 불린다. 수도 마닐라에서 동남방향으로 차를 타고 2시간 남짓 거리에 위치해 있다.

대중교통으로는 마닐라에서 루세나 시 행으로 가는 버스를 탑승하고 루세나 그랜드 터미널에서 지프니, 밴 또는 미니버스를 타여 룩반까지 이동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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