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디지털뉴스팀] 포돌스키가 은퇴 경기를 자축하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상징과도 같은 루카스 포돌스키(32)가 23일(한국 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벌어진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포돌스키는 은퇴 경기에서 페널티지역에서 화심의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A매치 49번째 골을 터뜨린 포돌스키는 자신의 은퇴 경기에서 관중들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았다.

포돌스키는 소속팀에서 부진하다가도 대표팀 유니폼만 입으면 살아났다. 주연이든 조연이든 대표팀만 오면 빛났다. 독일 축구의 암흑기도 포돌스키가 등장하면서 끝났다. 포돌스키는 2006 독일월드컵부터 유로2016까지 129경기에서 48골(31도움)을 기록했다.

포돌스키 은퇴 경기에서도 그랬다. '국대스키'다웠다.

포돌스키 은퇴 경기를 위해 뢰브 감독은 그에게 주장 완장까지 채워주며 선발로 기용했다. 포돌스키는 지난 2014년 11월 이후 대표팀에 발탁되지 않았지만 뢰브 감독의 배려로 130번째 A매치 출전과 함께 결승골까지 넣으며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포돌스키는 국가대표 은퇴경기를 마치고 일본 J리그의 빗셀 고베 유니폼을 입는다. 아시아리그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3년 계약을 맺은 포돌스키의 연봉은 5억엔(약 5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베는 포돌스키의 원 소속팀 갈라타사라이(터키 1부리그)에 이적료 3억엔(약 30억원)을 지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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