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만 해도 재미 가득 ‘서울 보행전용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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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만 해도 재미 가득 ‘서울 보행전용거리’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7.03.2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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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거리별 특화된 콘텐츠로 다양한 행사 마련
서울시는 거리별 특화된 콘텐츠로 더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보행전용거리 구간 확대 및 시간 연장으로 더 많은 시민이 걷기의 자유로움을 누릴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사진/ 서울시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서울시는 오는 4월부터 보행전용거리에서 각 거리의 특징을 살린 다양한 행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자동차가 중심이 된 차로를 마음껏 거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보행전용거리 4개소를 운영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거리별 특화된 콘텐츠로 더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보행전용거리 구간 확대 및 시간 연장으로 더 많은 시민이 걷기의 자유로움을 누릴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전국 축제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세종대로

그동안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는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편측(광화문 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하행)만 통제해왔으나, 올해 6월 1주, 9월 1주에는 양방향(광화문 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상·하행) 전면을 통제, 보행자 천국으로 변신할 계획이다. 사진/서울시

매월 1‧3주 일요일 광화문 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550m) 도로에서 차량을 통제하고 진행되는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는 도농상생의 거리로 탈바꿈한다.

매월 1주차에는 전국 지자체 축제를 한눈에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우선 4월에는 ‘남원 춘향제’의 대표 공연인 ‘신관사또 부임행차’ 마당극 공연이 펼쳐진다. 이와 더불어 ‘담양 대나무축제’의 대나무 활쏘기체험, ‘부안 마실축제’의 삼색소금체험, ‘영동 대한민국와인축제’의 와인시음체험 등도 즐길 수 있다.

시원한 물길이 마음의 여유를 주며, 다양한 행사가 삶의 즐거움을 찾게 해줄 청계천로 보행전용거리. 사진/ 서울시

5월에는 ‘강릉 단오제’, ‘강진 청자축제’, 6월은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 ‘임실 N 치즈축제’를 만날 수 있다. 9월은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서산 해미읍성 역사체험축제’, 세종특별자치시 시출범 5주년을 기념한 ‘세종축제’, ‘강릉 커피축제’가 함께 한다.

매월 3주차에는 ‘도농상생 장터’가 열린다.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의 개념을 넘어 주제가 있는 장터로 재미와 도농상생의 가치를 함께 꾸려나갈 예정이다.

4월에는 ‘봄맞이 씨앗 展’으로 각종 모종 판매, 토종 씨앗 전시, 베란다 텃밭 가꾸기, 도시농업 체험 및 상담이 마련돼 있다. 5월은 ‘전통장류 展’으로 우리 콩으로 만든 된장, 메주 판매와 함께 non-GMO(비유전자변형식품) 콩 등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획전이 열린다.

6월에는 ‘로컬푸드 展’, ‘6차 산업 展’, 9월은 ‘우리곡류 展’, ‘가을맞이 추수 展’이 마련된다. 10월 ‘청년농부 展’에서는 청년농부가 직접 재배하고 가공한 농작물 판매가 이뤄진다.

6월 1주, 9월 1주 세종대로 양방향 전면 통제 시범운영

그동안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는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편측(광화문 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하행)만 통제해왔으나, 올해 6월 1주, 9월 1주에는 양방향(광화문 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상‧하행) 전면을 통제, 보행자 천국으로 변신할 계획이다.

올해 새롭게 무교로 보행전용거리 시범운영

패션과 디자인의 중심지 DDP보행전용거리에서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사진/ 서울시

올해 새로운 보행전용거리가 하나 더 생긴다.

점심시간 외출한 직장인들로 가득 차는 무교로로, 4월 중 평일 5일을 선정해 오전 11시 30분~오후 1시 30분까지 시청 뒤 무교로~청계천로 200m구간을 보행전용거리로 시범운영한다.

토요일에도 운영되는 덕수궁길 보행전용거리

평일 점심시간에만 한정됐던 덕수궁길 보행전용거리 운영시간도 4월부터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확대되고, 평일 운영시간도 오전 11시~오후 2시까지 1시간 연장된다. 사진/서울시

평일 점심시간에만 한정됐던 덕수궁길 보행전용거리 운영시간도 4월부터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확대되고, 평일 운영시간도 오전 11시~오후 2시까지 1시간 연장된다.

아울러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항상 귀를 즐겁게 하는 거리 공연이 펼쳐진다. 4월부터 요일별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덕수궁길을 채우며 산책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할 것이다. 매주 수요일마다 인근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을 즐겁게 만들어주었던 도시락 거리도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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