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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해외여행지 어디가 뜰까?불변의 스테디셀러, 오사카와 도쿄 & 급상승 여행지, 아이슬란드 레이카비크
김지현 기자 | 승인 2017.01.05 18:56
2016년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한 상위 10개 도시는 일본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사카, 도쿄가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후쿠오카도 7위를 기록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지난해 한국인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여행지는 어디였을까. 인터파크투어가 지난해 1월부터 12월 11일까지 국제선 항공 예약 DB 분석을 통해 한국인의 여행 트렌드를 살펴봤다.

지난해에도 일본의 강세는 여전했다. 오사카와 도쿄가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후쿠오카도 7위를 기록했다. 2016년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한 상위 10개 도시는 오사카, 도쿄, 타이페이, 방콕, 홍콕, 상해, 후쿠오카, 싱가포르, 괌, 마닐라 순으로 나타났다.

주로 비행시간이 4시간 이내로 짧은 근거리 도시들이 상위권에 자리매김하며 절대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들 상위 10개 도시를 방문한 여행객의 비중은 전 세계 도시 가운데 무려 43.8%에 달했다. 반면 계속되는 테러 영향으로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 등 전통적인 유럽 인기 도시들은 처음으로 10위권 안에 한 곳도 들지 못했다.

2017 주목해야 할 여행지 6선∙∙∙‘아이슬란드’ 신흥강자로 급부상

주요 여행 권역별로 살펴본 결과 북유럽 아이슬란드의 레이캬비크의 성장률이 가장 눈에 띄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지난해 인기가 급등한 도시 중 주목할 만한 여행지 6곳을 선정, 공개한다. 주요 여행 권역별로 살펴본 결과 북유럽 아이슬란드의 레이캬비크(Reykjavik)의 성장률이 가장 눈에 띄었다. 2015년 대비 무려 45배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1월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 다소 생소한 지역이였지만 tvN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편에 소개된 이후 위상이 달라졌다. 아이슬란드는 오로라를 비롯해 빙하, 거대협곡 등 경이롭고 신비한 자연경관으로 한국인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뒤이어 동유럽 발칸반도의 중심 세르비아 베오그라드(4.4배 증가)도 주목할만 하다. 세르비아는 그 위치조차 짐작가지 않을 정도로 익숙치 않은 지역이다. 하지만 크로아티아가 여행지로 인기를 얻게 되면서 점차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등 발칸반도의 다른 주변 국가까지 여행하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동남아에서는 다낭, 나트랑을 능가하는 자연경관을 가진 베트남의 숨은 휴양지 푸꾸옥(4.6배 증가)이 단연 돋보인다. 최대 규모의 워터파크 등 부대 시설을 보유한 빈펄리조트가 유명해지면서 가족 여행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일본 규슈 사가현도 2015년 대비 방문자가 3배 급상승한 지역이다.

여성은 미식과 쇼핑, 남성은 화려한 야경과 나이트라이프

여성과 남성의 성별 선호도를 살펴보면, 여성은 오사카, 타이페이, 홍콩, 싱가포르, 런던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남성은 도쿄, 방콕, 상해, 마닐라, 청도 지역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인터파크투어에서 지난해 국제선 항공권을 예약한 고객을 성별로 분석해본 결과 여성이 54%, 남성은 46%로 집계됐다. 재미있는 것은 성별 선호도다. 여성과 남성의 성별 선호도를 살펴보면, 여성은 오사카, 타이페이, 홍콩, 싱가포르, 런던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남성은 도쿄, 방콕, 상해, 마닐라, 청도 지역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지역들은 쇼핑과 미식으로 이름 높은 도시들이며 대중교통이 발달해있고, 치안 또한 안전해 혼자 여행하기에도 좋다. 게다가 예쁜 벽화, 건물 등 도시 곳곳이 포토존이라 멋진 사진도 보장한다. 남성들은 화려한 야경과 나이트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곳들을 선호했다. 이들 지역은 저가 항공사(LCC)들이 취항하면서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할 수 있어 부담이 적을 뿐더러 비행시간도 짧다.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여행지도 조금씩 달랐다. 전 연령대의 사랑을 두루 받은 오사카와 도쿄, 타이페이를 제외하고, 10대는 대표 가족여행지인 괌, 20대는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나려는 대학생의 수요로 인해 런던과 파리가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30대는 휴양과 쇼핑이 모두 가능한 방콕과 괌이, 40대는 화려한 야경과 특별한 식도락을 자랑하는 상해, 홍콩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장구한 역사와 독특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상해와 청도는 50대 연령층의 사랑을 받았으며, 60대 이상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후쿠오카 등 일본의 료칸 여행을 특히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지현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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