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여행객 절반 이상 서울 방문
상태바
나 홀로 여행객 절반 이상 서울 방문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6.10.13 1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익스피디아, 2016 대한민국 국내 여행 트렌드 발표
나 홀로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단연코 서울이었다. 절반 이상인 53.8%가 서울을 찾았다. 사진 제공/익스피디아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익스피디아가 2016 대한민국 국내 여행 트렌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16년 1월부터 9월까지 누적된 빅데이터와 전년도 동기간에 해당하는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했다.

국내 여행 TOP4 도시는 불변

국내 여행객에게 사랑 받는 도시는 변함이 없었다. 예약률이 가장 많은 도시는 서울, 제주, 부산, 인천은 순으로 작년과 올해 모두 동일했다. 단, 서울과 부산은 비율이 조금 줄었고 제주, 인천의 비율이 늘었다. 특히 작년 대비 예약률이 61% 높아진 제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따뜻한 봄이 되면 가족과 함께 여행

2016년 4월에서 6월까지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의 호텔 예약 추이는 1분기 대비 44.2%나 급증했다. 올해 가족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서울(27%), 제주(21.6%) 부산(7.6%), 경주(3.8%), 인천(3.8%) 순이었다.

나 홀로 여행객과 가족 여행객 모두 제주를 두 번째로 많이 찾았다. 제주의 선호 순위는 2위로 동일했지만 실제 예약률에서는 큰 차이를 보였다. 가족 여행객의 경우 무려 21.6%가 제주를 찾아 높은 선호를 나타낸 반면 나 홀로 여행객의 제주 예약률은 9.2%에 그쳤다.

무더운 여름은 나 혼자가 좋아

성수기에 해당하는 3분기에는 나 홀로 여행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 나 홀로 여행객의 경우 2분기 대비 3분기 호텔 예약률이 20.1%가 늘어, 여름 휴가철에 혼자만의 시간을 보낸 이들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나 홀로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단연코 서울이었다. 절반 이상인 53.8%가 서울을 찾았다. 이후는 제주(9.2%), 부산(8.7%), 인천(4.6%), 경주(2.1%) 순이었다.

아이 1명 동반한 가족 여행객이 가장 많이 늘어

전년 대비 가장 많은 폭으로 증가한 여행객의 형태는 아이 1명과 어른 2명으로 구성된 가족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아이 2명과 어른 2명, 그리고 어른 3명 구성의 여행이 늘었다.

한편, 아이가 2명 있는 가족의 선호 도시는 조금 특이한 양상을 보였다. 가장 인기 있는 도시 네 곳을 제외하면 경주(5.0%)에 대한 선호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었다.

올해 가장 많이 뜬 여행지는 속초…전년 대비 예약률 139.5% 증가

전년 대비 가장 많이 뜬 여행지는 올 여름 포켓몬고 출시로 인기를 얻었던 속초였다. 속초의 경우 지난해에는 8위를 기록했으나 올 해는 6위에 올랐다. 전년 대비 예약률은 139.5%나 증가해 전국 여행지 중 가장 큰 폭으로 인기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도를 찾는 여행객도 늘었다. 전주는 전년 대비 예약률이 118.1%로 크게 상승했다. 여수 역시 89.2%나 증가해 속초와 전주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보다 전국 골고루 여행…지역 별 인기 격차 감소

전국 도시 별 호텔 예약 점유율은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서울, 제주, 부산, 인천의 상위 4개 도시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으나, 순위 간 격차가 다소 줄었다.

올 3분기까지 상위 4개 도시의 예약 점유율은 전국 호텔 예약의 75.4%에 해당한다. 서울(26.7%), 제주(24.4%), 부산(15.9%), 인천(6.1%) 순이다. 이는 전년 동기간에 해당하는 상위 4개 도시의 예약 점유율인 81.9%에 비해 상당 폭 감소한 것으로, 올해 여행객들이 지난 해 보다 다양한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분석된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