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혼자 떠나도 좋은 여행지, 일본 오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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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혼자 떠나도 좋은 여행지, 일본 오사카
  • 김효설 기자
  • 승인 2016.09.2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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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와카야마, 교토 등 주변 여행지와도 가까워
가을은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단풍이 아름다운 계절이다. 11월 하순에서 12월 초순에 대체로 단풍놀이를 하기에 적합하다. 사진 제공/일본 정부관광국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완벽한 여행을 결정짓는 요인을 두 가지만 뽑으라면 첫 번째는 여행지 날씨이고 두 번째는 같이 가는 동행인이라고 말들 한다. 그러나 운에 따를 수밖에 없는 날씨는 어쩔 수 없지만, 선택권이 있는 동행인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소중하고 즐거워야 할 여행이 망가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투자된 비용과 시간이 허비되는 최악의 경우가 발생한다. 이럴 때 아무런 생각 없이 훌쩍 혼자 떠나는 여행(이하 혼·여)은 어떨까? 최근 트렌드 혼·술(혼자 마시는 술), 혼·밥(혼자 먹는 밥)에 이은 혼·여(혼자 떠나는 여행)를 꿈꾸는 예비 여행객들을 위해 모두투어가 혼자 가도 좋을 여행지를 추천한다.

먹고 즐기고 느끼기 딱 좋은 여행지, 오사카

히메지 성, 구마코토 성과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성 중의 하나인 오사카 성은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을 보기 위해서 찾아오는 여행객들로 붐빈다. 사진 제공/일본 정부관광국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채 2시간도 안 걸려 도착하는 오사카는 혼·여를 즐기기에 최적화된 도시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을 비롯해 다수의 지방공항에서 다양한 시간대, 항공사가 취항하고 있어 수도권, 지방 여행인 할 것 없이 손쉽게 떠날 수 있다.

일본전통 요리부터 해산물 그리고 길거리 음식까지 다양한 식도락여행으로도 손색없으며, 오사카 성을 비롯한 도톤보리, 난바, 우메다 등 유명한 시내 관광지와 천 년의 도시, 교토와 나라, 고베 등 인접 유명 관광지까지 혼·여를 하기에 안성맞춤인 도시다.

오사카는 오사카 성을 비롯한 도톤보리, 난바, 우메다 등 유명한 시내 관광지와 함께 일본 전통요리, 해산물, 길거리 음식까지 다양한 식도락 여행도 가능하다. 사진 제공/일본 정부관광국

일본 제2의 도시인 오사카는 꼭 가봐야 할 몇 곳의 방문지가 있다. 그중 도톤보리는 오사카의 대명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나미 지역에 위치한 도톤보리는 일본 현지인들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만으로도 충분히 그 인기를 실감 할 수 있다.

또한, 각국의 다양하고 독특한 요리와 작고 큰 쇼핑센터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신사이바시 역시 오사카의 인기 지역 중 한 곳이다. 대형 백화점은 물론, 일본 전통의 느낌이 풍기는 노점과 상점들이 많이 분포해 있다.

찻집과 레스토랑, 서양 의류, 잡화, 식료품 등 다양한 상가들로 메워진 상가 밀집 지역인 우메다, 서민적인 요리를 선보이는 점포가 많고 편리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난바 등 오사카는 다양한 매력이 넘치는 지역들로 가득 차 있다.

우메지역은 찻집과 레스토랑, 서양 의류, 잡화, 식료품 등 다양한 상가들로 메워진 상가 밀집 지역이다, 사진 출처/오사카 컨벤션 앤 투어리즘 뷰로

오사카 지역은 2차 세계대전 시 미군의 폭격으로 인해 거의 모든 지역이 파괴되었고 전쟁 이후 재건된 도시다. 하지만 가라호리는 운 좋게 폭격에서 피한 지역이다. 1920년대 당시 일본식 목조 건물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타임머신을 타고 시대 여행을 떠난 듯하다. 이제까지 봐왔던 오사카를 경험하고 싶지 않은 여행자에게 추천하는 장소다.

특히 최근 이 지역에 다양한 공방과 상점들이 들어서 전통적인 일본 느낌은 물론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소소한 재미까지 제공하고 있다. 특히 마쓰야마치 3번 출구 앞에 있는 상점에서 자전거를 대여해 가라호리 골목을 구석구석 돌아본다면, 일본 특유의 아기자기함과 1920년대 근대 일본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다.

대양을 품은, 와카야마

와카야마는 끝없이 펼쳐진 태평양과 백사장 등 오사카와 인근 도시인, 고베, 나라 그리고 교토와 완전히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사진 제공/일본 정부관광국

오사카 남부 와카야마 현의 현청 소재지인 와카야마는 끝없이 펼쳐진 태평양과 백사장 등 오사카와 인근 도시인, 고베, 나라 그리고 교토와 완전히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바다 침식작용으로 웅대한 장관을 연출하는 삼단 절벽은 시라하마 해변에서 태평양 방향으로 장장 2km에 걸쳐 펼쳐져 있는 높이가 무려 50m나 되는 절벽이다.

또한, 면적이 천장의 다다미 정도 된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거대한 암석의 침식지인 센조지키는 독특한 자연미를 뽐낸다. 와카야마 지역의 핵심관광지인 구로시오 시장은 나시티타운 내에 위치해 약 12000를 크기를 자랑하며, 다양한 해산물과 고장 특산물이 모여 있다.

시장 내의 바비큐 코너에서 해산물과 옥수수 등의 재료를 구워 먹을 수도 있고, 가격도 저렴하다. 시장 안에서는 참치 해체 쇼도 몇 차례 이뤄지므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천 년 역사의 도시, 교토

천 년의 시간이 잠들어 있는 교토는 오사카 공항에서 바로 직행으로 가는 사람들도 많을 정도로 오사카 못지않은 인기 관광지다. 사진 출처/오사카 컨벤션 앤 투어리즘 뷰로

오사카의 시티투어를 충분히 즐겼다면, 다음은 천 년의 시간이 잠들어 있는 교토를 경험해보자. 교토는 오사카 공항에서 바로 직행으로 가는 사람들도 많을 정도로 오사카 못지않은 인기 관광지다. 몇몇 마니아들은 오사카를 단순히 교토를 가기 위한 관문으로 여길 정도로 일본 전통의 진수를 손쉽고 깊게 접할 수 있는 곳이다.

교토의 필수 관광 코스인 청수사, 청수사는 ‘성스러운 물’이라는 뜻으로 많은 내외국인의 방문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곳이다. 절벽 위로 돌출된 거대한 본당의 모습 또한 장관을 이루고 오노타키폭포에서 지혜, 사랑, 장수를 뜻하는 물이 흐르고 이를 마시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전통 일본거리인 기온거리는 전통 일본 느낌을 한 번에 전해주는 곳이다. 메인 거리인 시조도리를 중심으로 하나미코지, 키야마치도리 등 골목이 이어지며 전통 찻집, 과자 전문점 등 다양한 상점들이 늘어서 있다. 이 외에도 금박이 입혀진 금각사, 은각사 그리고 헤이안 시대에 귀족의 별장지역으로 유명한 아라시야마 등 다양한 관광지가 혼·여족을 반기고 있다.

현지인들과 어울릴 수 있는, 축제

일본은 다양한 축제가 열리기로 유명한 나라다. 현지인들과 동화되어 그 지역의 문화를 제대로 체험하고 싶다면, 사전에 축제를 더욱 자세히 알아보고 여행을 떠나길 추천한다. 사진 제공/일본 정부관광국

혼·여를 즐기는 방법으로 현지 축제에 참여하는 방법도 완벽한 혼·여를 만드는 방법의 하나다. 특히, 일본은 다양한 축제가 열리기로 유명한 나라다. 오사카 역시 일본의 여느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다채로운 축제가 계절별로 열린다. 현지인들과 동화되어 그 지역의 문화를 제대로 체험하고 싶은 혼·여족이라면, 사전에 축제를 더욱 자세히 알아보고 여행을 떠나길 추천한다.

가을은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단풍이 아름다운 계절이다. 11월 하순에서 12월 초순에 대체로 단풍놀이를 하기에 적합하다. 메이지노모리 미노오 국정공원 단풍축제, 규안지 단풍축제 그리고 우시타키야마 단풍 축제 등이 대표적이다.

오사카의 축제는 겨울에도 계속 이어지는데, 12월 초에 열리는 고베 구거류지에서 열리는 고베 미나리에 축제, 연초에 열리는 고베 난킨마치에서 열리는 설맞이 행사 그리고 12월 31일에 열리는 교토 야사카 신사에서 열리는 오케라마이리 등 1년 연중으로 다양한 축제를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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