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안전, 걱정마!’ 픽시에 브레이크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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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안전, 걱정마!’ 픽시에 브레이크 장착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6.08.01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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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톤스포츠, 자사 픽시 전 제품에 브레이크
알톤스포츠는 자사의 픽시 자전거에 브레이크를 기본 장착해 판매한다. 사진은 알톤스포츠의 픽시 제품 ‘알톤 픽소(FIXO)’ 화이트. 사진 제공/알톤스포츠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알톤스포츠는 자사의 픽시 자전거에 브레이크를 기본 장착 판매하도록 해 사용자들의 자전거 안전 문화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픽시 자전거는 변속기나 브레이크가 없이 단 하나의 기어를 사용하며, 축과 톱니가 고정되어 있는 고정 기어 자전거(fixed-gear bicycle)를 일컫는데, 구조가 단순하고 부품 수가 적어서 가볍고 고장이 잘 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디자인이 비교적 깔끔하고, 개인의 취향에 따라 조립∙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젊은층의 선호도가 높은 제품이다.

반면 대부분의 경우 브레이크가 없어 제동할 때 페달을 거꾸로 돌리거나 페달을 순간적으로 멈춰서 세우는데 안전상의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기도 하다.

픽시 자전거는 '국내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앞, 뒤 브레이크를 장착해야 자전거도로 주행이 가능하고, ‘품질경영 및 공산품 안전관리법’에 따라 반드시 앞바퀴와 뒷바퀴를 각각 제동하는 별도의 브레이크를 갖춰야 일반도로에서 탈 수 있다.

또한 국민안전처가 발표한 ‘자전거 주행 중 위험성 실증실험’에 따르면 픽시 자전거가 시속 10km로 달릴 때 제동거리는 브레이크가 있는 자전거에 비해 최소 5.5배 늘어났고, 시속 15km일 때는 9.2배, 20km일 때는 13.5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보도에 의하면 자전거 인구 증가와 함께 사고도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10대들의 사고가 많고 피해도 큰 것으로 나타나 청소년들이 브레이크를 장착하지 않은 픽시 제품을 선호하는 것과도 관련성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알톤스포츠는 이러한 상황을 미리 예견하고, 올 초부터 자사가 생산하는 모든 픽시 제품에 앞, 뒤 브레이크를 장착해 판매, 사용자들의 안전한 라이딩 문화에 앞장서고 있다.

브레이크를 장착하지 않고 자전거도로나 일반도로를 주행하는 경우, 사고 위험성이 크고 법률상 보호받기 어려울 수 있음을 알리는 픽토그램과 문구를 제품 패키지 안에 넣어 자전거 안전에 대한 인식을 환기시킨다.

알톤스포츠에서 생산, 판매하는 모든 픽시 제품에는 브레이크 장착이 적용되며,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알톤 픽소(FIXO)’, ‘로드마스터 토치카(TOCHKA)’ 등이 있다. 이 중 ‘알톤 픽소’ 제품은 60mm 하이림을 적용한 감각적 디자인의 픽시 모델로 합리적 가격과 심플한 디자인으로 10~20대에게 인기가 좋은 제품이다.

알루미늄 켈리퍼 브레이크를 장착했고, 스무드웰딩 공법을 적용하여 프레임 용접 부위를 매끄럽게 처리했으며, 색상은 화이트, 블랙, 실버 등 3종, 소비자가격은 37만 원이다.

알톤스포츠 관계자는 “자사 픽시 제품에 브레이크를 기본적으로 장착하기로 결정한 것은 무엇보다도 사용자의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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