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굴기 위력, 밀라노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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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굴기 위력, 밀라노 일으킨다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16.07.0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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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밀란에 이어 이번에는 AC 밀란이다.
중국발 머니파워가 이탈리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쑤닝 그룹의 인터 밀란에 이어 이번에는 AC 밀란의 중국 컨소시엄 인수 작업이 막바지에 들어섰다. 사진 출처/AC밀란

[트래블바이크뉴스=디지털뉴스팀] 중국발 머니파워가 이탈리아를 강타하고 있다. 쑤닝 그룹의 인터 밀란에 이어 이번에는 AC 밀란의 중국 컨소시엄 인수 작업이 막바지에 들어섰다. 남은 건 공식 발표다.

AC 밀란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회장은 한국시각으로 5일 이탈리아의 '칼치오 메르카토'를 통해 중국 컨소시엄의 밀란 인수 작업이 사실상 막바지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베를루스코니는 "유럽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다시금 밀란의 명성을 떨치게 할 수 있는 운영진에게 밀란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선수들을 영입하며 만만치 않은 경제력을 자랑한 중국은 이번에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강호인 인터 밀란 그리고 AC 밀란을 인수하며, 중국발 머니파워는 입증됐다. 사진 출처/ 중국 슈퍼리그

이어 "새로운 구단 수뇌부에게 이적시장에서 향후 2년 동안 최소 4억 유로(약 5166억 원)의 투자를 제공할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매우 중요한 투가 그룹이며 중국과 연루된 투자 집단이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구단주의 밀란 인수 여부는 매년 이적시장마다 꾸준히 제기됐다. 이번에는 다르다. 좀 더 구체적이다. 공식적인 발표 전이지만, 정황상 중국 컨소시엄의 밀란 인수는 시간문제다. 평소 구단 매각에 대해 모호한 입장을 표했던 베를루스코니 역시 이번에는 밀란의 인수가 확정됐다고 공표했다.

밀란으로서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밀란은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최다 우승 2위를 기록 중인 이탈리아의 명문이다.

그러나 재정난 탓에 선수 영입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고, 어느덧 셀링 클럽으로 전락하는 굴욕을 맛봤다. 슈퍼스타 부재 탓에 팀 성적 역시 바닥을 찍고 있다. 그야말로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셈.

이러한 상황에서 구세주가 등장했다. 바로 차이나 머니다. 이미 밀란의 영원한 라이벌 인터 밀란은 중국 쑤닝 그룹에 인수되며 새로운 구단주를 맞이했다. 적극적이고 공세적인 이적시장을 앞세워 명가 도약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 이번 차례는 밀란이다. 밀란은 중국계 컨소시엄이 인수할 전망이다.

베를루스코니 구단주 요청에 따르면 중국 컨소시엄은 점진적으로 과감하게 이적시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미 밀란은 빈첸조 몬텔라 감독 선임에 이어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며 명가 재건을 위해 분주하다.

중국발 머니파워는 이미 중국 슈퍼리그의 재정력을 통해 입증됐다. 중국 슈퍼리그는 수준급 선수들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을 마쳤다. 2050년까지 세계 최강으로 우뚝 서는 중국의 축구 굴기 정책이 빛을 발하기 시작한 셈.

이미 자국 리그에서 세계적인 선수들을 영입하며 만만치 않은 경제력을 자랑한 중국은 이번에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강호인 인터 밀란 그리고 AC 밀란을 인수하며 만만치 않은 재력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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