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행자들 몰려드는 뉴질랜드의 매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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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행자들 몰려드는 뉴질랜드의 매력은?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6.05.17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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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 워홀러를 위한 뉴질랜드 액티비티
뉴질랜드 로토루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액티비티 ‘조빙' 사진 제공/뉴질랜드 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 2016년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비자 신청 접수가 시작된 지난 11일 오전 뉴질랜드 이민성 홈페이지는 방문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서버가 마비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여행, 어학연수, 취업까지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워킹홀리데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국가 중에서도 살기 좋은 나라 순위권에 항상 손꼽히는 뉴질랜드의 워킹홀리데이 비자 신청 경쟁은 매우 치열하다.

뉴질랜드는 농업과 관광산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일자리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4계절이 뚜렷한 덕분에 워킹홀리데이 참가자 워홀러들은 따뜻한 봄과 여름에는 북섬 과수원, 농장 등에서 일을 하다가 가을과 겨울에는 남섬 스키 여행지로 이동하는 등 다양한 지역에서 일자리를 구하고 이와 동시에 여행도 즐길 수 있다.

또한 모험의 본고장이기도 한 뉴질랜드에서는 태고의 자연 속에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익스트림 액티비티가 다양하게 준비돼있다. 이에 스릴 넘치는 모험을 즐기고 다양한 경험을 선호하는 젊은 여행자들은 국내에서 쉽게 접해볼 수 없는 액티비티를 즐기기 위해 뉴질랜드로 몰려들고 있다.

뉴질랜드 주요 도시 퀸스타운, 로토루아, 오클랜드는 배낭여행자 숙소, 잘 갖춰진 캠핑장이 많아 전 세계 젊은 여행자들이 몰려드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백덤블링도 가능한 퀸스타운 ‘렛지 번지’

퀸스타운 400m 상공 곤돌라 위에 위치한 번지 점프 체험 장소인 ‘렛지 번지’. 사진 제공/뉴질랜드 관광청

번지 점프가 탄생한 퀸스타운을 방문한 여행객들은 ‘번지 점프’를 즐길 수 있는 렛지 번지(Ledge Bungy), 카와라우 다리(Kawarau Bridge), 네비스 번지(Nevis Bungy Jump, 134m) 등의 유명 번지 점프장을 빼놓지 않고 방문하고 있다.

‘카와라우 다리’는 퀸스타운에서 23km 떨어져 있는데, 1988년 세계적으로 유명한 상업적 번지점프의 근원지로서 43m 높이의 번지와 134m 높이에서 즐길 수 있다.

‘렛지 번지’는 퀸스타운 400m 상공 곤돌라 위에 위치한 번지 점프 체험 장소로 다른 번지 점프와 달리 특수 안전 장비를 사용해 몸을 비틀거나, 뒤집고, 회전하고 달리는 등 다양한 스타일로 점프를 할 수 있는 곳이다.

렛지 점프는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고 있어 야간에도 번지 점프를 도전할 수 있다. 깜깜한 밤, 퀸스타운의 아름다운 야경을 바라보며 뛰어내리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스릴과 아름다운 경관을 경험할 수 있다. 가격은 195불.(성인 요금)

세계 최초로 로토루아에서 시작된 ‘조빙’

뉴질랜드 로토루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액티비티 ‘조빙'. 지름이 3m가량인 투명 ‘조브’ 안에 들어가면 경사진 언덕을 데굴데굴 내려올 수 있다. 사진 제공/뉴질랜드 관광청

최근 로토루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액티비티 ‘조빙(Zorbing)’은 1994년 뉴질랜드 로토루아에서 처음 등장했다.

지름이 3m가량인 투명 ‘조브’ 안에 들어가면 경사진 언덕을 데굴데굴 내려올 수 있다. 두 개의 구로 구성된 ‘조브’는 PVC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1인용과 2,3인용으로 이뤄져 있어 함께 스릴을 즐길 수 있다.

주로 완만한 슬로프와 물 위에서 ‘조빙’을 즐길 수 있고, 노련한 러너는 한 번에 800m까지 달려 짜릿함을 맛볼 수 있다. 조브 안쪽에 물을 조금 채우면 마찰 없이 더욱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아슬아슬한 오클랜드의 상징 ‘스카이 타워’ 외벽 걷기

뉴질랜드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자 오클랜드 명물인 스카이 타워에서는 타워의 외벽을 따라 걷는 액티비티 스카이 워크(Sky Walk)를 경험해볼 수 있다. 사진 제공/뉴질랜드 관광청

이밖에도 뉴질랜드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자 오클랜드 명물인 스카이 타워에서는 타워의 외벽을 따라 걷는 액티비티 스카이 워크(Sky Walk)를 경험해볼 수 있다.

지상 192m의 타워 1.2m폭의 난간을 돌다 보면 발아래 까마득히 내려다보이는 오클랜드 도심과 요트가 정박돼 장관을 이루는 항만의 아름다운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전신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고층에서 감상하는 전망은 스릴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스카이 타워에서는 도심을 향한 번지 점프를 즐길 수 있다. 시속 약 85km의 속도로 11초 만에 지상에 내려와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스카이 타워 전망대에서는 360도로 전방 80km까지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뉴질랜드 관광청 권희정 지사장은 “일반 여행객에 비해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워킹홀리데이 참가자, 대학생, 배낭여행자 등의 젊은 여행자들은 장기간 북섬과 남섬을 오가며 여행을 즐기는 편”이라며 “3인 이상의 인원이 장기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캠퍼밴을 빌려 전국 일주하는 것도 추천할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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