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크리스마스 선물 아직 준비하지 못했나요?
상태바
아이들 크리스마스 선물 아직 준비하지 못했나요?
  • 장은진 기자
  • 승인 2015.12.23 2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대문 문구·완구 도매종합시장으로 달려가세요!
동대문 종합 시장에는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두고 아이들 선물을 결정 하기 위해 부모님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 장은진

[트래블바이크뉴스] 크리스마스는 코앞인데 아직 아이들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동대문 문구·완구 도매종합시장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곳은 다양한 제품을 시중가보다 30~50%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흥정도 가능해 재래시장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더욱 장소이다.

동대문 완구 종합시장을 방문한 한 부부가 아이의 선물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사진 장은진

동대문 문구·완구 도매종합시장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열어서 직장을 다니는 부모일지라도 출·퇴근 전후로 찾아가 선물을 구매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해서 바로 갈 수 있는 등 교통도 편리한 곳에 위치해 있어 차가 막히는 출퇴근 시간에도 찾아가기 편리하다.

이곳에는 나노 블럭, 레고 시리즈, 로봇, 인형 등 장난감과 털모자, 장갑 등 다양한 물품이 판매된다. 사진 장은진

지하철 1·4호선 동대문 역 4번 출구를 나와 우측으로 보면 문구·완구 좌판 거리가 일직선으로 길게 이어진다. 좌판에는 요즘 유행하고 있는 나노 블럭을 비롯해 레고 시리즈, 로봇, 인형 등 장난감과 털모자, 장갑 등 방한 용품이 수북이 쌓여 있다.

점포에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아이들과 함께 트리를 장식하고자 하는 부모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사진 장은진

골목길을 따라 더 들어가면 크리스마스트리의 장식 용품, 장난감, 각종 학용품 등을 판매하는 점포들이 줄지어 있다. 요즘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맞아 아이와 함께 시장을 방문한 부모들로 활기가 넘친다.

아이와 함께 방문한 최란(25)은 “옛날부터 자주 오던 곳인데 아이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기 위해 방문했다”며 “아이가 3살인데 아직 줄 선물을 결정하지 못해 이곳에서 찾아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곳은 1959년동대문구 역사가 청량리로 이전하며서 문구·완구 도매종합시장이 자리 잡았다. 사진 장은진

이곳에 동대문 문구·완구 도매종합시장이 자리 잡게 된 것은 1959년에 청량리역사가 동대문구 전농동으로 이전하면서부터다. 창신동의 구 청량리역사 뒤의 유흥가 골목에 완구점이 하나 둘 들어서면서 현재의 문구·완구점 거리로 변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바로 연결되는 단순한 유통경로로 유통이윤을 줄여서 싸게 팔고 있는 동대문 문구·완구 도매종합시장은 200m 거리에 약 120개의 문구, 완구 점포가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송동호 (승진완구사장 60)동대문 문구·완구도매시장 번영회 회장은 “이곳의 문구들은 공장에서 생산한 물품을 직접 가져와 판매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판매 가능하다”며 “경제적 불황은 있었지만, 이번 크리스마스도 작년과 비슷한 판매량을 보인다”고 말했다.

다양한 종류의 장남감 중 어른들을 겨냥한 품목이 점포의 곳곳에서 눈에 띈다. 사진 장은진

이곳의 특징은 점포별로 주력 상품이 달라 가격이 조금씩 달라서 흥정도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발로 뛰면서 제품을 비교해서 사는 재래시장의 재미도 느낄 수 있어 어른들은 예 추억을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점포에 따라 인터넷보다 싼 가격으로도 구매할 수 있으니 이보다 금상첨화는 없을 것이다.

특히 장난감과 완구는 물론 무인항공기 드론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판매해 아이들은 물론 어른을 겨냥한 상품을 판매하는 가게도 눈에 띈다.

친구와 함께 이곳을 찾은 이지현(21)은 “최근 <응답하라1988>이 인기 끌면서 복고적인 장소나 제품이 떠오르고 있다”며 “이곳에서는 옛 추억을 떠올리는 요소가 많아 재밌었다”고 답했다.

어른들의 추억을 자극하는 것은 기본이고 피규어 마니아들에게는 숨은 진주를 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하다. 사진 장은진

동대문 문구·완구 도매종합 시장이 아이들만을 위한 천국이라는 생각은 오산이다. 어른들의 추억을 자극하는 것은 기본이다. 피규어 마니아들에게는 숨은 진주를 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하다. 물론 연인들의 이색적인 데이트 코스로도 추천할 만하다.

동대문 문구·완구 도매종합 시장은 다양한 장난감을 직접 만지고 체험해 볼 수 있어 구경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때문에 한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도 찾는 장소 중 하나다.

이몽안(중국인 25) “책자를 보고 찾아올 수 있었는데 다양한 볼거리가 많아 신기한 경험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곳은 종로청계 관광특구 안내책자에 한국어, 일본어, 일본어, 영어로 소개돼 있어 외국인들의 방문하기 쉽게 만들었다. 또한 건담, 슈퍼맨 등의 다국적 히어로와 리라쿠마, 키티, 라티돌 등의 인형으로 외국인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

다만, 별도의 주차장이 없는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편리하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