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공동합의문 발표, 이산가족 상봉 눈앞.
[트래블바이크뉴스] 무박 4일간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우여곡절 끝에 남북 공동합의문을 도출해 냈다.
지난 22일부터 진행된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우리 정부는 북한의 지뢰도발 사과 및 재발방지,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주의적 행사를 주요 안건을 삼았다.
반면, 북한은 지뢰도발은 "남측의 거짓 날조"라며 사과 요구를 강하게 거부해 남북 공동합의문 도출이 쉽지만은 않았다.
그러나 양측 모두 최악의 사태만을 피하자는 뜻이 통한 것으로 보여, 54시간 동안 펼쳐진 회담에서 양측이 한 발짝씩 양보해 가까스로 남북 공동합의문이 작성됐다.
이번 남북 공동합의문에서는 우리 측이 북측의 사과 표명 대신 한발짝 물러나 '유감'을 받아내는 대신, 현실적인 안건을 관철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번 남북 공동합의문에 따르면, '남과 북은 올해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하고 앞으로 계속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9월 초에 가지기로 하였다'고 명시되어 있다.
다만, 이산가족 상봉 기간을 추석 기간 전후로 상정해 볼때, 한달 밖에 남지 않은 촉박한 시간 안에 실제로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특히, 이산가족 상봉의 미묘한 시각 차를 감안한다면, 북한이 이번 남북 공동합의문만 발표하고 이산가족 상봉을 여러 이유로 미룰 가능성도 분명 있다.
한편, 남북 공동합의문 발표와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 누리꾼들은 "남북 공동합의문 발표, 이산가족 상봉 잘됐다" "남북 공동합의문 발표, 이산가족 상봉 꼭 해야죠" "남북 공동합의문 발표, 이산가족 상봉 좋은 선택" "남북 공동합의문 발표, 이산가족 상봉이 되다니 다행" "남북 공동합의문 발표, 이산가족 상봉 아쉽지만 이건 좋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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