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운무 사이로 보이는 팔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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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운무 사이로 보이는 팔각정
  • 조용식 기자
  • 승인 2015.08.25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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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시간 마라톤협상을 지켜보는 국민의 심정
짙은 운무를 뚫고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내는 산꼭대기의 '정자'가 마치 사흘간 43시간의 마라톤협상을 지켜본 국민들의 심정같다. 사진 / 조용식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  밤새 짙게 깔린 어둠과 구름 속에 자취를 감추었던 '정자'가 이른 새벽 운무를 뚫고 희미하게 그 모습을 드러낸다.

사흘간 43시간의 마라톤협상 결과 25일 0시 55분에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공동합의문이 나왔다. 새벽 2시에 이를 지켜본 국민은 안도의 마음을 쓸어담았지만, 아직도 남북한 사이에는 짙은 운무처럼 헤쳐나가야 할 것들이 산적해 있기만 하다.

구례 운조루 한옥마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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