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래블바이크뉴스=경북 예천/김효설 기자]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예천이 올가을, ‘축제의 도시’로 거듭난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영화가 세계로 향하고, 삼강주막의 흥겨운 장터가 문을 열며, 활과 농산물이 어우러지는 잔치가 이어진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축제는 지역의 에너지이자 미래 성장의 원동력”이라며 “예천의 문화·관광이 세계와 만나는 창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가 주목한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

예천군은 영상과 예술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를 올해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지난 8월 열린 올해 영화제에는 전 세계 77개국에서 1,156편이 출품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특히, 스마트폰 하나로 제작된 다채로운 작품들이 상영되며, 예천의 지역 영상문화가 세계와 연결되는 계기가 됐다.
김 군수는 “스마트폰 영화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열린 축제이자, 지역이 세계로 나아가는 창구”라며 “앞으로 영상 인재 양성과 창작 생태계를 지원해 예천을 ‘작은 영화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밝혔다.
삼강주막에서 열리는 ‘정겨운 추억의 장터’

가을의 시작, 예천의 대표 행사 중 하나는 바로 ‘삼강주막나루터축제’다. 조선시대 마지막 주막으로 알려진 삼강주막 일원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보부상 퍼레이드, 전통 장터, 가족 체험 프로그램, 버스킹 공연 등으로 구성돼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축제다.
김학동 군수는 “삼강주막은 예천의 역사와 사람, 그리고 정이 깃든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가는 축제로, 예천만의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예천의 상징, 활과 농산물이 함께하는 ‘가을 대축제’

예천의 가을은 단연 ‘예천활축제 & 농산물축제’로 절정에 이른다.
오는 10월 말 열리는 이 축제는 ‘활의 고장’ 예천의 전통 활쏘기 정신과 지역 농민의 정성을 담은 특산물이 한자리에 어우러지는 대표적인 지역 축제다.
축제 현장에서는 활쏘기 체험, 농특산물 판매, 농민 어울림 한마당, 전통 공연 등이 펼쳐지며 예천의 ‘농업·문화·체험’을 모두 느낄 수 있다. 김 군수는 “활은 예천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문화유산”이라며 “전통 활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젊은 세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키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역이 살아나는 ‘문화관광 예천’

예천군은 각 축제를 단순한 지역 행사가 아닌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삼강문화단지, 예천세계곤충엑스포장 등 지역 명소를 연계한 관광 코스 개발과 SNS 홍보, 청년 참여형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체류형 관광으로 확장하고 있다.
김 군수는 “예천의 축제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지역의 문화와 사람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라며
“세계와 소통하고, 청년과 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관광 도시 예천’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예천의 비전

김학동 군수는 인터뷰를 마치며 “예천은 유서 깊은 전통 도시지만, 동시에 새로운 변화를 수용하는 열린 도시”라며 “앞으로도 영화·활·농산물 등 지역 고유 자원을 세계적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켜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예천’을 만들어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