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파타나퐁 퐁텅짜른 태국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신임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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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파타나퐁 퐁텅짜른 태국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신임 소장
  • 김효설 기자
  • 승인 2023.04.04 2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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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 허니무너, 밀레니엄 세대 타깃으로 110만 명 한국 관광객 유치 목표
110만 명의 한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 골퍼, 허니무너, 밀레니엄 세대를 타깃으로 태국의 매력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밝힌 파타나퐁 퐁텅짜른 태국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소장. 사진/김효설 기자
110만 명의 한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 골퍼, 허니무너, 밀레니엄 세대를 타깃으로 태국의 매력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밝힌 파타나퐁 퐁텅짜른 태국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소장. 사진/김효설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파타나퐁 퐁텅짜른 태국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소장은 취임 인터뷰를 통해서 부임 기간인 3년 동안 110만 명의 한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 골퍼, 허니무너, 밀레니엄 세대를 타깃으로 태국의 매력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한국과 수교 65주년을 맞는 중요한 해로 태국이 더 이상 저렴한 관광 목적지가 아닌 의미 있는 여행지로 생태관광, 친환경적 여행, 다시 태어난 자연 등 지속가능한 여행지로 태국을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기 시작 전후에 진행되는 선수들의 세레모니. 시작 시에는 무에타이 와이크루 춤을 춘다. 사진/ 임요희 기자
태국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는 Food, Film, Fashion, Fighting, Festival이란 테마 아래 태국을 대표하는 매력적인 액티비티를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사진/트래블바이크뉴스DB

지난 2월 1일 자로 부임한 태국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의 파타나퐁 퐁텅짜른(Pattanapong Pongthongcharoen) 신임 소장은 1993년 태국관광청에 입청하여 30년간 아유타야사무소 부소장, 국내 마케팅 부소장, 오사카사무소 부소장을 거쳐 아유타야사무소 소장, 사무국 및 국제업무부서, 지속가능경영부서의 소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앞으로 3년간 한국사무소에서 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먼저, 한국사무소 소장으로 취임하게 된 소감과 포부를 묻자 파타나퐁 소장은 “한국에 부임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예전에 근무했던 일본과 비슷한 환경으로 적응하기 어렵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특히 올해는 한국과 태국이 수교를 맺은 지 65주년을 맞는 해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한국에서 태국 관광을 홍보하게 되어서 뜻깊게 생각한다”고 했다.

우리 가족 모두 잘 정비되고 트렌디한 모습의 한국을 좋아한다. 태국에는 없는 겨울이 있고, 맛있는 음식, 흥미로운 관광지도 많아서 가족들과 업무의 균형을 잘 이루어 부임 기간인 3년간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게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앞으로 3년간 펼쳐 나갈 포부에 대해서 “110만 명의 한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골퍼, 허니무너, 밀레니엄 세대 등 질 높은 여행객이 지속적해서 태국을 방문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선임 소장의 프로젝트를 이어가며 여행업계의 여러 파트너사와 미디어와도 지속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페스티벌의 경우 작년에는 보령 머드 축제에서 태국 송끄란 축제를 홍보했으며, 올해는 태국 송끄란 축제에서 보령의 머드 축제를 홍보할 예정이다. 사진/Wikimedia
페스티벌의 경우 작년에는 보령 머드 축제에서 태국 송끄란 축제를 홍보했으며, 올해는 태국 송끄란 축제에서 보령의 머드 축제를 홍보할 예정이다. 사진/Wikimedia

“특히, 소프트 파워 5 F(Food, Film, Fashion, Fighting(무에타이 등), Festival) 테마 아래 태국을 대표하는 매력적인 액티비티를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한국인이 태국에 대해 알게 되기를 기대한다. 페스티벌의 경우 작년에는 보령 머드 축제에서 태국 송끄란 축제를 홍보했으며, 올해는 태국 송끄란 축제에서 보령의 머드 축제를 홍보할 예정으로 양국 간의 교류 협력에 좋은 본보기가 되는 예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올 한 해 외국 관광객 유치 목표와 한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에 대해서는 “2023년 들어서 지난 1월부터 3월 26일까지 태국 방문객 수가 610만 명을 넘었다. 올해 한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는 110만 명이며 전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는 2,500만 명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한국인 방문객 수는 189만여 명으로 관광 수익은 750억 밧으로 2조 6천5백여 원이다. 2022년에는 53만 8,000여 명(2021년 12,000명, 전년 대비 4,000% 증가)이 방문했다. 2023년에는 3월 26일을 기준으로 42만 7,100명이 방문하며 말레이시아, 러시아, 중국에 이어 방문객 수 4위를 기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백신 접종 완료 해외여행자를 대상으로 지난 7월 1일부터 푸켓에 해외 여행객의 입국을 허가한 태국 정부는 오는 7월 15일부터는 꼬 사무이, 꼬 팡안, 꼬 따오 등 휴양 섬을 개방해 여행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태국관광청
태국은 2022년 5월 1일부터 PCR TEST 검사를 폐지하는 등 동남아 국가 중에서도 선두에 서서 코로나 시기를 딛고 관광 재개에 나서게 되었다. 사진/ 태국정부관광청

코로나 기간 태국관광청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펼쳤던 여러 활동과 성과에 대해서 파타나퐁 소장은 “태국도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상황이 발생한 후 모두 충격받았지만, 태국 보건부의 즉각적인 정책 반영과 관련된 많은 전문가의 도움과 국민들 그리고 정부 모든 분야의 협력이 잘 이루어져서 다른 나라보다 해외 방문객들의 태국 입국이 빨리 이루어지게 되었다”.

그 결과 2021년 7월 ‘푸껫 샌드박스’를 시작으로 ‘사무이 플러스’를 통해 푸껫과 사무이 등 제한된 지역을 개방하는 것을 시작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받기 시작했다. 2021년 11월 1일 무격리 입국‘TEST & Go’에 이에서 서서히 태국의 국경을 오픈하기 시작했으며, 2022년 5월 1일부터는 PCR TEST 검사를 폐지하는 등 동남아 국가 중에서도 선두에 서서 코로나 시기를 딛고 관광 재개에 나서게 되었다. 2021년 ‘푸껫 샌드박스’를 진행할 당시 1만 2,000명의 한국인이 입국하였다”라고 밝혔다.

파타나퐁 소장은 “여행시장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는 올 한 해는 예전 시장 수준으로 질 높은 관광객을 회복하고 어느 한 시장에 의존하지 않는 정책을 시행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사진/김효설 기자
파타나퐁 소장은 “여행시장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는 올 한 해는 예전 시장 수준으로 질 높은 관광객을 회복하고 어느 한 시장에 의존하지 않는 정책을 시행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사진/김효설 기자

여행시장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는 올해 태국의 관광정책과 주요 타깃과 테마 등에 대한 질문에 파타나퐁 소장은 “예전 시장 수준으로 질 높은 관광객을 회복하고 어느 한 시장에 의존하지 않는 정책을 시행하려고 한다. 코로나19 이전부터 중국은 워낙 큰 시장이었고 코로나19가 일어나자 그로 인해 관광산업에 매우 큰 타격을 받았다. 코로나19가 완화되고 중국이 아닌 다른 많은 외국인 방문객이 태국을 방문하면서 서서히 태국의 상황이 좋아지는 것을 보면서 한 나라에 너무 의존하지 않고 균형적으로 관광시장을 배분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올 한 해 동안 주력할 관광정책은 “소프트 파워 5F (Food, Film, Fashion, Fighting, Festival) 테마 아래 태국을 대표하는 매력적인 액티비티를 홍보할 것이다. 이를 통해 저렴한 관광 목적지가 아닌 의미 있는 여행지(Meaningful Travel)로 생태관광, 친환경적 여행, 다시 태어난 자연(Reborn the Nature) 등의 지속가능한 여행지로 태국을 알리고 싶다”며 “골프, 첫 방문객 및 재방문객, 허니무너, 럭셔리 그룹, 청소년 등 새로운 시장에도 관심을 가지고 더 많은 시장을 형성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국 시장에 대한 단기적 계획 및 중장기적 목표와 앞으로 여행시장이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할 것인지에 대해 전망을 한다면 “단기적 목표는 현재 코로나19 이후에 항공노선이 많이 줄어서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항공 좌석 수를 100%로 회복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중기적 목표는 새로운 파트너들과 새로운 지역을 개발하는 것이고, 장기적 목표는 태국관광청에서 UN의 Sustainable Development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투어프로그램을 앞으로 더 발전시키는 것이 장기적 목표이다.

한국인 여행객 유치를 위해 특별히 강조하고자 하는 여행 테마나 마케팅 방향과 더불어 한국 여행업계와의 협업 및 프로모션 계획에 대해서 파타나퐁 소장은 “여행업계, 미디어, 해외관광청 및 여행사, 항공사 등 모든 여행 관련 업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 최근 저희 태국정부관광청은 대한항공, 한국여행업협회 등과 ‘보령시 머드 축제’ 양해각서 체결식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보령 머드축제에 참가하여 태국 송크란 축제를 홍보하였고, 올해는 송크란 축제에 보령 머드축제가 참여할 예정으로 양국 간 문화 교류의 선례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홍보를 지속해서 개발하고 있는 가운데, 태국정부관광청의 정책에 따라 새로운 파트너들과 함께 새로운 지역을 개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끄라비는 안다만해로 흘러들어가는 강어귀, 그림 같은 풍경을 배경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사진/ 허니문리조트
태국관광청은 태국의 새로운 도시 치앙라이, 끄라비, 사무이, 후아힌 등을 한국에 알릴 계획이다. 사진/트래블바이크뉴스 DB

"한-태 골프 관광이 코로나 이후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 여행사나 여행자에게 태국관광청이 준비한 혜택이 있냐는 질문에 “골프는 중요한 시장이고 이미 많은 여행자들이 태국을 방문하고 있다. 우리 서울사무소는 홍보와 판매 이 두 가지를 준비하고 있다. 우선, 홍보는 한국인 골퍼들에게 태국 동북부(이산지역) 컨깬, 우던타니의 새로운 골프장을 소개하고 팸투어를 진행하여 KOL (Key Opinion Leader), 인플루언서, 셀러브리티 등을 통해 새로운 골프장을 소개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골퍼들에게 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들과 협력하는 조인트 프로모션 등으로 판매 증진을 하기 위해서 최근에 여행사 대상으로 치앙라이 골프 단체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서울, 부산 외에 대전, 대구, 광주 등 새로운 도시에도 태국을 알리는 한편, 태국의 새로운 도시 치앙라이, 끄라비, 사무이, 후아힌 등을 한국에 알릴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앞으로 태국정부의 관광정책 그리고 5가지의 소프트파워 등 태국의 새로운 정보를 홍보하는 데 많은 도움을 부탁한다. 한국인 관광객 110만 명 유치 목표는 현재 상황으로 봤을 때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한국의 모든 파트너와 미디어의 도움으로 더 많은 관광객이 태국을 방문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 많은 협조와 도움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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