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볼 만한 봄 축제, 국내 최대 벚꽃축제 ‘진해군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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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가볼 만한 봄 축제, 국내 최대 벚꽃축제 ‘진해군항제’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3.03.2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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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만개한 벚꽃과 군악의장페스티벌
완연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로 어디가 좋을까 고민된다면 국내 최대 벚꽃축제 ‘진해군항제’가 열리는 경남 진해로 발길을 돌려보자. 사진/한국관광공사
완연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로 어디가 좋을까 고민된다면 국내 최대 벚꽃축제 ‘진해군항제’가 열리는 경남 진해로 발길을 돌려보자. 사진/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미세먼지조차 잦아든 이번 주말, 완연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로 어디가 좋을까 고민된다면 국내 최대 벚꽃축제 ‘진해군항제’가 열리는 경남 진해로 발길을 돌려보자. 화창한 봄날 만개한 벚꽃과 함께 연인이나 친구끼리는 물론 가족과도 즐길 수 있는 봄 여행지로 제격이다.

우리나라 대표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이번 주말인 3월 25일(토)부터 열흘간 진해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61회를 맞는 진해군항제는 ‘더 즐겁고 풍성하게!’란 공식 행사와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려 상춘객의 발길을 머물게 한다. 여기에 교통질서 유지와 안전대책, 편의시설 등을 점검하는 등 준비를 끝내 금방이라도 활짝 터트릴 것 같은 연분홍 벚꽃 봉오리처럼 기대에 부풀어 있다.

우리나라 대표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이번 주말인 3월 25일(토)부터 열흘간 진해 일원에서 열려 상춘객의 발길을 머물게 한다. 사진/창원시
우리나라 대표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이번 주말인 3월 25일(토)부터 열흘간 진해 일원에서 열려 상춘객의 발길을 머물게 한다. 사진/창원시

진해군항제의 올해 주제는 ‘벚꽃으로 여는 새로운 세상’이다. 시대환경에 알맞게 새로운 패러다임을 반영하여 명실공히 ‘동북아 중심 도시 창원’을 상징하는 축제로의 전환과 더불어 세계의 평화를 염원하는 메시지, 그리고 개최 61회째라는 대한민국 최고의 연륜과 최대 규모라는 위상을 고려한 것이다. 이를 위해 축제의 핵심 콘텐츠인 벚꽃과 이충무공, 군악의장페스티벌을 주축으로 공식 행사를 편성하였으며, 축제의 주요 공간은 환경적 요소를 고려하여 명소화하고 문화콘텐츠 시대에 걸맞게 호기심을 자극하는 각종 공연과 체험행사를 특화하여 주제와 매력을 부여했다는 주최·주관하는 창원특례시와 (사)이충무공선양군항제위원회의 설명이다.

진해군항제는 3월 24일(금) 저녁 6시부터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전야제부터 시작됐다. 개막식과 함께 104명으로 구성된 시민 연합합창단이 미래 번영과 세계의 평화를 염원하는 메시지를 담아 해군군악대 반주로 ‘평화를 위한 대합창’ 공연을 펼쳤다. 이어 인기가수 10CM, 박창근, 김희재와 박정서, 배진아, 문초희, 백수정 등이 화려하게 무대를 장식했다.

축제 기간에는 각종 장식물과 클래식 등 문화공연으로 분위기를 연출할 여좌천 일대, 버스킹 공연과 인기가수들의 공연이 벚꽃과 어울리는 경화역, 문화예술 행사를 망라한 진해루, 전국에서 몰려오는 거리공연자들의 각종 문화행사와 푸드트럭, DIY마켓 행사가 열리는 중원 로터리 등이 벚꽃을 주제로 한 주요 프로그램 진행 공간으로 관심을 끈다.

이충무공 선양을 위한 공식 행사는 3월 25일(토) 북원로터리 이충무공 동상 앞에서 열리는 이충무공 추모대제와 31일(금) 북원-중원 로터리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충무공 승전행차, 그리고 행사 기간 내에 이순신리더십센터와 해군사관학교 웅포 강당 등에서 열리는 역사 문화 아카데미와 교육 체험행사 등이다.

진해군항제의 꽃이자 하이라이트인 군악의장페스티벌은 육·해·공군 해병대 미군 군악·의장대 11개 팀과 민간팀 3개 팀 등 14개 팀 700명의 정예 대원이 참가하여 3월 31일부터 사흘간 환상적인 공연을 펼치며 군항제의 후반을 장식한다. 사진/창원시
진해군항제의 꽃이자 하이라이트인 군악의장페스티벌은 육·해·공군 해병대 미군 군악·의장대 11개 팀과 민간팀 3개 팀 등 14개 팀 700명의 정예 대원이 참가하여 3월 31일부터 사흘간 환상적인 공연을 펼치며 군항제의 후반을 장식한다. 사진/창원시

진해군항제의 꽃이자 하이라이트인 군악의장페스티벌은 ‘군항의 울림 미래의 선율’이라는 주제로 육·해·공군 해병대 미군 군악·의장대 11개 팀과 민간팀 3개 팀 등 14개 팀 700명의 정예 대원이 참가하여 3월 31일부터 사흘간 환상적인 공연을 펼치며 군항제의 후반을 장식한다. 이 힘차면서도 절도 있는 군악·의장의 융합형 군대 예술 공연은 진해군항제에서만 볼 수 있는 공연이다. 군악의장페스티벌은 3월 31일(금)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4월 1일과 2일 북원로터리에서 중원 로터리를 거쳐 진해공설운동장으로 이어지는 호국 퍼레이드,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주야간에 걸쳐 열리는 군악의장 마칭공연, 그리고 창원 전 지역으로 찾아가는 프린지 공연, 폐막식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이 외에도 29일(수) 진해루 앞바다에서 열리는 이충무공 승전 기념 해상 불꽃 쇼와 31일(금) 열리는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 장관을 연출해낼 스페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고, 중원 로터리에서는 밀리터리 도시 창원을 홍보하는 K-2 전차와 K-9 자주포도 만날 수 있다. 또한 중원 로터리와 진해루 일대에 각각 조성되는 벚꽃푸드마켓, 벚꽃DIY마켓, 벚꽃향토음식마켓 등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며 각기 벚꽃 명소별 분위기에 걸맞은 주제 행사와 예술문화 공연이 행사 기간 내내 열린다.

제61회 진해군항제는 퍼레이드와 프린지 등 관람객 참여 문화행사를 대폭 확대하여 보여주는 측과 보고 즐기는 측이 엄격히 구분되는 기존 형식을 벗어나 함께 소통하고 참여하며 즐기는 쌍방향성 열린 축제로서 각종 시가 퍼레이드에 시민 참여 확대, 각종 쓰레기와 소음을 양산하지 않는 친환경 청결형 축제이자 스마트하고 안전한 축제를 지향하고 있다. 무엇보다 벚꽃도 축제 기간에 만개할 것으로 예상돼 명실공히 상춘객들이 즐거운 가운데서도 안도감과 해방감, 기쁨을 함께 누리는 오감 만족형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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