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 시범 개방, 그늘막·벤치·식음료 등 편의시설 확충해 ‘가족 쉼터 공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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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 시범 개방, 그늘막·벤치·식음료 등 편의시설 확충해 ‘가족 쉼터 공원’으로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2.06.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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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열흘간, 장군 숙소-대통령실 남측-스포츠 필드 1.1km 구간…대통령실 앞뜰 투어도
대통령 집무실 인근의 용산공원이 그늘막·벤치·식음료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10∼19일까지 열흘간 국민에게 시범 개방된다. 사진/ 국토교통부
대통령 집무실 인근의 용산공원이 그늘막·벤치·식음료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10∼19일까지 열흘간 국민에게 시범 개방된다. 사진/ 국토교통부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대통령 집무실 인근의 용산공원이 10∼19일까지 열흘간 국민에게 시범 개방된다. 국토교통부는 120여 년 만에 문을 여는 용산공원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그늘막·벤치·식음료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하루 최대 2,500명의 관람객을 수용한다.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용산공원을 찾은 국민이 더욱 편리하고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여 6월 10일부터 19일까지 10일간 시범 개방한다고 밝혔다.

시범 개방은 애초 5월 25일부터 추진하기로 하였으나 120여 년 만에 문을 여는 용산공원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부응하고자 그늘막, 벤치, 식음료 등 편의시설을 확충·보완해 국민을 맞이하게 됐다.

이번에 시범적으로 개방하는 부지는 대통령실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공원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사진/ 국토교통부
이번에 시범적으로 개방하는 부지는 대통령실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공원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사진/ 국토교통부

시범 개방 부지는 신용산역에서 시작해 장군 숙소와 대통령실 남측 구역을 지나 스포츠 필드(국립중앙박물관 북측)에 이르는 직선거리 1.1km의 대규모 공간이다. 이번에 시범적으로 개방하는 부지는 대통령실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공원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며, 4가지 주제로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진다.

4가지 주제는 국민의 첫걸음을 맞이하는 군악대·의장대의 환영식을 볼 수 있는 ‘①국민이 열다’, 문화와 역사를 살펴보는 ‘②국민과 걷다’, 대통령실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③국민과 만나다’, 드넓게 펼쳐진 광장에서 미래 용산공원의 모습을 채워가는 ‘④국민이 만들다’ 등이다. 또한, 방문객은 과거 미군들이 사용하던 장군 숙소, 대통령실 남측구역, 스포츠 필드 등 특색있는 구역을 둘러볼 수 있다.

4가지 주제는 국민의 첫걸음을 맞이하는 군악대·의장대의 환영식을 볼 수 있는 ‘①국민이 열다’, 문화와 역사를 살펴보는 ‘②국민과 걷다’, 대통령실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③국민과 만나다’, 드넓게 펼쳐진 광장에서 미래 용산공원의 모습을 채워가는 ‘④국민이 만들다’ 등이다. 사진/ 국토교통부
4가지 주제는 국민의 첫걸음을 맞이하는 군악대·의장대의 환영식을 볼 수 있는 ‘①국민이 열다’, 문화와 역사를 살펴보는 ‘②국민과 걷다’, 대통령실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③국민과 만나다’, 드넓게 펼쳐진 광장에서 미래 용산공원의 모습을 채워가는 ‘④국민이 만들다’ 등이다. 사진/ 국토교통부

▲장군 숙소 시범 개방의 시작점이자 이국적인 풍광을 자랑하는 이 구역은 무성한 나무 그늘에 방문객이 쉬어갈 수 있는 장소이다. 곳곳에 벤치를 배치하고, 시멘트 조각과 구덩이와 같은 장애물을 제거하여 쾌적하게 걸으며 주변을 감상할 수 있다.
▲대통령실 남측구역 탁 트인 풍광과 함께 길섶으로 늘어선 플라타너스가 장관을 이루고 있는 대통령실 남측 구역은 식음료 코너가 있는 휴게공간(일명 ‘카페거리)으로, 사람과 사람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특히, 이 구역에서 진행되는 대통령실 앞뜰 방문 프로그램은 대통령실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용산공원을 찾은 국민에게 가장 흥미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곳에서는 15분마다 40명까지 선착순(야구장 인근 별도 접수처에서 선착순 번호표를 배부하며, 번호표 배부 시 입장 시간 안내)으로 대통령실 앞뜰에 입장하여, 헬기와 특수 차량 등 쉽게 볼 수 없는 대통령 경호 장비를 관람할 수 있다.

▲스포츠 필드 푸드트럭, 간이의자,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있는 방문객을 위한 쉼터 공간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20m 초대형 그늘막은 시원한 그늘과 함께 인상적인 광경을 연출하여 사진찍기 좋은 곳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시범 개방 부지 전역에 설치된 경청 우체통을 통해 용산공원에 바라는 점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으며, 국민의 의견을 모아 이후 공원 조성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갈 계획이다. 또한,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한 전동차(6대), 현장 안내 부스(5개소), 다양한 안내 표지판 등을 통해 방문객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이번 시범 개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6월 3일(금) 오후 2시 정각부터 용산공원 시범 개방 안내 누리집 3곳에서 동시 확인할 수 있으며, 네이버 예약(아래 예약 방법 참고)을 통해 6월 5일(일) 오후 2시 정각부터 5일 후의 방 문날짜를 선택하여 예약할 수 있다.

시범 개방 부지는 신용산역에서 시작해 장군 숙소와 대통령실 남측 구역을 지나 스포츠 필드(국립중앙박물관 북측)에 이르는 직선거리 1.1km의 대규모 공간이다. 사진은 찾아가는 길. 사진/ 국토교통부
시범 개방 부지는 신용산역에서 시작해 장군 숙소와 대통령실 남측 구역을 지나 스포츠 필드(국립중앙박물관 북측)에 이르는 직선거리 1.1km의 대규모 공간이다. 사진은 찾아가는 길. 사진/ 국토교통부

<예약 방법>
ⓛ안내 누리집의 예약 버튼(링크) 또는 네이버 검색(용산공원 시범 개방)하여 예약 페이지 접속
용산공원 시범 개방 확인 후, 날짜와 회차 선택
③신청정보 입력(동반인원, 전화번호 등)
④예약하기 버튼 클릭

매일 5회차(9시, 11시, 13시, 15시, 17시) 중 하나를 선택하여 예약할 수 있으며, 회차별로 500명, 하루 최대 2,500명이 관람이 가능하다.
방문 시 예약자 본인과 대통령실 앞뜰 방문 희망자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만 14세 미만 청소년, 어린이는 신분증 없이 보호자(부모·인솔 교사)와 동반하는 경우 입장할 수 있다. 만 14세 이상 청소년 본인이 신청자인 경우 학생증을 지참해야 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시범 개방은 장기간 폐쇄적인 공간이었던 용산기지가 대통령실 이전과 함께 열린 공간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국민과 함께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120여 년 만에 돌아온 용산공원이 비로소 국민의 것이 되었다는 것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지속해서 국민과 소통하면서 국민이 주신 의견을 용산공원 조성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용산공원 시범 개방과 함께, 상시 운영되는 장교 숙소 5단지(서빙고역 인근)도 개방 공간을 확대하여 국민이 자유롭게 드나들며 미래 용산공원을 체감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20년 7월부터 6개 동을 전시 공간 등으로 개방(전체 18개 동)하여 국민이 찾는 명소가 된 장교 숙소 5단지는, 어린이 도서관, 실내 놀이터, 실내 휴게공간, 다목적실 등으로 구성된 4개 동을 6월 10일부터 추가로 개방할 예정이다.(별도 예약 없이 방문이 가능하며, 매주 화요일에서 토요일 개방(09시∼18시, 17시 입장 마감)

용산공원 시범 개방과 장교 숙소 5단지 확대 개방을 통해, 용산공원이 더욱 많은 국민이 찾고 공원의 문화를 체감할 수 있는 ‘가족 쉼터 공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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