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여행지’ 경기도 눈꽃 여행으로 새하얗게 시작하는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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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여행지’ 경기도 눈꽃 여행으로 새하얗게 시작하는 2020년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2.01.0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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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숲을 걷는 듯한 푸른 전나무 숲의 눈꽃 세상, 경기도 포천 ‘국립수목원’
환하게 밝아온 2020년 새해를 맞아 겨울 눈꽃 여행지로 경기도 포천의 국립수목원을 추천한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떠나는 2020년 첫 국내 여행지로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사진/ 국립수목원
환하게 밝아온 2020년 새해를 맞아 겨울 눈꽃 여행지로 경기도 포천의 국립수목원을 추천한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떠나는 2020년 첫 국내 여행지로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사진/ 국립수목원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새로운 것은 늘 기대와 희망이 함께 한다. 새해, 새 출발, 새 마음. 희망을 안고 한 해를 계획하는 1월을 맞아 경기도의 눈꽃 세상을 찾아본다. 환하게 밝아온 새해 경기도에서 시작하는 눈꽃 여행지로 경기도 포천의 국립수목원을 추천한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떠나는 2020년 첫 국내 여행지로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광릉수목원로에 펼쳐진 ‘국립수목원’은 경기도 최고의 눈꽃 여행지다. 전나무 숲으로 가는 길과 육림호 등 곳곳에서 아름다운 수목원만의 분위기 있는 설경을 만날 수 있다. 새하얀 눈꽃을 보면 절로 마음마저 깨끗하게 정화된다. 푸른 전나무 위로 하얗게 눈이 내려앉은 풍경은 마치 사진으로 본 북유럽의 어느 숲을 걷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다.

‘국립수목원’은 경기도 최고의 눈꽃 여행지다. 전나무 숲으로 가는 길과 육림호 등 곳곳에서 아름다운 수목원만의 분위기 있는 설경을 만날 수 있다. 사진/ 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은 경기도 최고의 눈꽃 여행지다. 전나무 숲으로 가는 길과 육림호 등 곳곳에서 아름다운 수목원만의 분위기 있는 설경을 만날 수 있다. 사진/ 국립수목원

광릉수목원으로 알려진 국립수목원은 조선 세조의 능인 광릉이 조성되면서 왕실에서 사방 15리(약 3,600㏊)의 숲을 부속림으로 지정하여 조선 말기까지 철저하게 보호하였다. 이후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으면서도 540여 년간 훼손되지 않고 잘 보전되었다.

생태계의 보고인 국립수목원은 500만㎡에 조성된 산림 박물관뿐 아니라 3,344종의 식물, 15개의 전문 수목원으로 이루어진 인조림, 8km에 이르는 삼림욕장, 백두산 호랑이 등 15종의 희귀동물 야생동물원까지 보유하고 있다. 세계적 희귀조인 크낙새 서식지이며 하늘다람쥐, 장수하늘소 등 천연기념물 20종이 서식하고 있다.

국립수목원의 핫 플레이스는 남쪽 끝에 있는 전나무 숲이다. 숲에서 은은하게 퍼지는 피톤치드의 달고 시원한 공기는 보너스다. 사진/ 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의 핫 플레이스는 남쪽 끝에 있는 전나무 숲이다. 숲에서 은은하게 퍼지는 피톤치드의 달고 시원한 공기는 보너스다. 사진/ 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의 핫 플레이스는 남쪽 끝에 있는 전나무 숲이다. 1927년 월정사에서 전나무 씨앗을 가져다 키운 묘목이 까마득한 높이로 자랐다. 숲에서 은은하게 퍼지는 피톤치드의 달고 시원한 공기는 보너스다. 눈덮인 전나무 숲을 걸으면 최고의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아담한 산중 호수인 '육림호' 주변은 국립수목원 안에서도 경관이 뛰어난 곳으로 나무들에 쌓인 눈 위로 반사되는 빛들이 눈부시고 호수가 꽁꽁 언 후에는 하얗게 펼쳐지는 설원 위로 파란 하늘이 대비되는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그 외 열대 식물자원연구센터의 유리온실 주변과 수생식물원도 겨울 수목원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최근 들어 고모저수지 아래 직동 삼거리 부근에 라이브 카페들이 하나둘 들어오면서 '고모리 카페촌'으로 불리기 시작했으며 카페와 음식점들이 모여 먹거리 촌이 형성되었다. 사진/ 경기관광
최근 들어 고모저수지 아래 직동 삼거리 부근에 라이브 카페들이 하나둘 들어오면서 '고모리 카페촌'으로 불리기 시작했으며 카페와 음식점들이 모여 먹거리 촌이 형성되었다. 사진/ 경기관광

수목원 방문 후에는 인근의 고모리 카페마을의 아기자기한 카페에서 따뜻한 차 한 잔 즐겨도 좋다. 최근 들어 고모저수지 아래 직동 삼거리 부근에 라이브 카페들이 하나둘 들어오면서 '고모리 카페촌'으로 불리기 시작했으며 카페와 음식점들이 모여 먹거리 촌이 형성되었다. 주변에 고모루성과 변관식 선생 묘 등 문화적 요소가 결합하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경기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 일대가 기존의 유명 카페촌 이미지에 더해 문화와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포천 국립수목원을 방문하려면 사전예약 필수다. 동절기인 11월~3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열며, 휴무일은 매주 일·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연휴다. 입장료는 어른 1,000원, 학생 700원, 어린이 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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