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전 세계인의 해외여행 지출 올해 대비 94% 증가 예상’
상태바
 ‘2022년 전 세계인의 해외여행 지출 올해 대비 94% 증가 예상’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1.11.30 0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여행관광협회-트립닷컴 그룹, 2021 여행 트렌드 보고서 발간”
트립닷컴 그룹과 세계여행관광협회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국가 여행자 중 70% 이상이 지난 5년보다 2022년 여행에 더 큰 비용 지출할 계획으로 나타나 2022년 전 세계인의 해외여행 지출이 올해 대비 9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트립닷컴
트립닷컴 그룹과 세계여행관광협회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국가 여행자 중 70% 이상이 지난 5년보다 2022년 여행에 더 큰 비용 지출할 계획으로 나타나 2022년 전 세계인의 해외여행 지출이 올해 대비 9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트립닷컴

[트래블바이크뉴스=김태형 기자] 트립닷컴 그룹(Trip.com Group)과 세계여행관광협회(WTTC)는 코로나19 이후 여행자의 행동 변화와 향후 여행 트렌드를 전망하는 ‘2021 여행 트렌드 보고서’를 발간했다.

국내 여행의 재발견, 대안 여행지 선택 증가, 장기 투숙 등 최신 여행 트렌드를 담은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국가 여행자 중 70% 이상이 지난 5년보다 2022년 여행에 더 큰 비용 지출할 계획으로 나타나 2022년 전 세계인의 해외여행 지출이 올해 대비 9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여행 및 관광 분야의 세계 GDP 기여도도 22년에는 31.7%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WTTC는 글로벌 여행 및 관광 분야를 대표하는 국제기구로 트립닷컴, 스카이스캐너 등으로 구성된 선도적인 글로벌 여행 서비스 제공업체인 트립닷컴 그룹과 손잡고 여행 및 관광 분야의 회복을 위한 소비자 동향을 분석했다.

WTTC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많은 도시가 규제를 완화하고 예방 접종률이 증가하면서 2022년에는 해외여행을 통한 지출이 국내 여행 지출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69.4%의 감소한 해외여행 지출은 2021년 다소 회복해 전년 대비 9.3% 성장했으며 2022년 93.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립닷컴의 예약을 살펴보면, 올해 전 세계적인 여행 규제로 인해 자국 여행이 급증하면서 국가별 국내 호텔 예약이 19년 대비 평균 200% 이상 급증했다.

보고서의 설문조사에서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미국과 스페인, 영국, 캐나다와 같은 주요 국가의 여행자 중 70%는 여행산업에서 가장 큰 기록을 달성했던 2019년을 포함해 지난 5년보다 2022년 더 많은 여행 비용을 지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WTTC 조사에 따르면 여행 및 관광 분야의 세계 GDP 기여도는 2021년 30.7%, 2022년 31.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여행 분야의 글로벌 회복세가 조금씩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보고서는 팬데믹 초기부터 지속하고 있는 이동 제한 정책으로 인해 해외여행이 줄었고 이는 국내 여행을 견인했으나, 해외여행의 부활이 세계 경제의 재활성화에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보고서에서는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여행 트렌드를 크게 ▲국내 여행의 재발견 ▲더 오래 머물고 오래 즐기기 ▲대안 여행지의 매력 ▲단기적인 사전 예약 기간 단축 경향 등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줄리아 심슨(Julia Simpson) WTTC 대표이사 겸 CEO는 “이 보고서는 여행과 관광 분야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우리 분야가 세계 GDP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이에 대한 회복은 일자리와 경제에 모두에게 좋은 소식이다” 고 말했다.

제인  순(Jane Sun) 트립닷컴  그룹CEO는  “많은  제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국내  여행을  통해  여행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으며  그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는 만큼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려면  업계가  여행자들을  이해하고  새로운  트렌드에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