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의 고향 ‘로바니에미’, 북극의 여름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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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의 고향 ‘로바니에미’, 북극의 여름 즐기기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0.08.01 0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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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8월까지 백야, 24시간 완벽하게 즐길 수 있어
산타클로스의 고향으로 한여름에도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라플란드의 로바니에미에 여름이 찾아왔다. 사진/ 로바니에미 관광청
산타클로스의 고향으로 한여름에도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라플란드의 로바니에미에 여름이 찾아왔다. 사진/ 로바니에미 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윤서연 기자] 산타클로스의 고향으로 한여름에도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라플란드의 로바니에미에 여름이 찾아왔다. 여름을 맞이하여 라플란드의 관광명소는 코로나19에 지친 여행자를 위로할 준비를 마쳤다. 버킷리스트에 로바니에미를 추가해보면 어떨까?

핀란드 라플란드(Lappland)의 수도로 북극권에 위치한 로바니에미(Rovaniemi)는 전 세계에서 연간 5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관광명소다. 산타클로스 마을과 라플란드 문화와 다양한 액티비티가 만나는 자연으로 둘러싸인 도시로 북극권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은 쾌적하고 활기차면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녹색과 푸른색으로 물든 숲과 강에서 여유롭게 하루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 로바니에미 관광청
여름은 쾌적하고 활기차면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녹색과 푸른색으로 물든 숲과 강에서 여유롭게 하루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 로바니에미 관광청

로바니에미는 사계절이 뚜렷하다. 그러나 현지인들은 로바니에미는 최대 8개의 계절로 구성되며 각각 고유한 특성이 있다고 말한다. 추운 겨울, 따뜻한 여름, 화려한 가을, 자연이 돋보이는 가벼운 봄과 함께 눈 덮인 봄, 수확기와 첫 오로라, 첫 강설이 오는 겨울, 크리스마스 계절이 추가된다고 한다.

이 중 여름은 쾌적하고 활기차면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녹색과 푸른색으로 물든 숲과 강, 순록들이 싱그러운 여름 목초지에서 하루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로바니에미에는 쇼핑, 맛있는 현지 음식과 도시와 가까운 자연에서 즐기는 하이킹 등 액티비티로 가득한 숨겨진 보석이다. 그뿐만 아니라, 로바니에미에서는 1년 내내 산타클로스를 방문하고 북극권을 가로질러 여행할 수 있다.

여름이 오면 하얀 여름밤, 백야의 하늘 아래에서 사람들은 행복을 만끽한다. 한밤중에 야외에서 자전거 타기, 골프, 승마뿐만 아니라 북극 바다에서 수상 스포츠를 즐긴다. 사진/ 로바니에미 관광청
여름이 오면 하얀 여름밤, 백야의 하늘 아래에서 사람들은 행복을 만끽한다. 한밤중에 야외에서 자전거 타기, 골프, 승마뿐만 아니라 북극 바다에서 수상 스포츠를 즐긴다. 사진/ 로바니에미 관광청

로바니에미는 인구밀도가 평방 킬로미터당 1.98명으로 유럽에서 가장 낮고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공기와 물, 사람보다 순록이 많은 여행지다. 그러나 서비스와 고급스러움으로 가득 찬 현대적인 도시도 있다. 여름밤은 가장 낭만적인 분홍빛 황혼처럼 빛나고, 여름 온도는 초콜릿으로 뒤덮은 캔디처럼 온화하다.

로바니에미의 여름밤은 태양이 수평선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핀란드 사람들은 5월에서 8월까지 지속하는 이 기간을 “밤이 없는 밤”이라고 부른다. 길고 추운 눈 덮인 겨울을 벽난로 앞에서 보낸 후 여름이 오면 하얀 여름밤, 백야의 하늘 아래에서 사람들은 행복을 만끽한다. 한밤중에 야외에서 자전거 타기, 골프, 승마뿐만 아니라 북극 바다에서 수상 스포츠를 즐긴다.

로바니에미의 백야 시기에는 SUP보드 위에서 강과 바다를 즐기거나 자연과 어우러진 환상적인 숙소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사진/ 로바니에미 관광청
로바니에미의 백야 시기에는 SUP보드 위에서 강과 바다를 즐기거나 자연과 어우러진 환상적인 숙소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사진/ 로바니에미 관광청

특히, 로바니에미의 백야 시기에는 라플란드의 아름다운 자연, 신선하고 맑은 북극해,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공기를 즐기기 위해 분주해진다.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강 크루즈를 타고, 사진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페리 위의 사우나와 오우나스요키 강 위의 사우나로 뛰어 들어가도 된다. 아니면 SUP보드 위에서 강과 바다를 즐기거나 자연과 어우러진 환상적인 숙소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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