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외국인 입국 시 격리 의무 단계적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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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외국인 입국 시 격리 의무 단계적 해제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0.06.0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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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일부터 자술서 없이도 주 간 이동 자유로워진다
이탈리아 정부는 6월 3일부로 외국인의 이탈리아 입국 시 적용되는 격리 의무를 단계적으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자술서 없이도 주 간 이동 또한 자유로워진다. 사진/ 이탈리아관광청
이탈리아 정부는 6월 3일부로 외국인의 이탈리아 입국 시 적용되는 격리 의무를 단계적으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자술서 없이도 주 간 이동 또한 자유로워진다. 사진/ 이탈리아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윤서연 기자] 이탈리아 정부는 6월 3일부로 외국인의 이탈리아 입국 시 적용되는 격리 의무를 단계적으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이탈리아 보건부(Ministero della Salute)와 고등 보건연구소(Istituto superiore di Sanità)의 관찰 보고서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자술서 없이도 주(region) 간 이동 또한 자유로워진다.

6월 15일까지는 집합(가정 내 포함)이 금지되며, 공공장소 등 열린 공간에서도 서로 간에 최소 1m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하며, 공공장소, 상점, 미용실, 에스테틱, 비행기, 기차와 대중교통 등지에서 일정 거리를 둘 수 없으면 마스크를 꼭 써야 한다.

신체적 접촉(볼 키스, 허그 등)은 금지되며 특히 연세가 있는 부모님, 노인과의 직접적인 접촉은 피해야 하며, 6월 15일까지는 미용실과 헬스장에 예약 없이 갈 수 없다. 상점에서는 장갑을 꼭 껴야 하며, 열 측정을 거부할 수 없다.

37.5°C 이상으로 측정될 경우, 공공장소 및 사적인 장소의 접근이 거부되며, 보건당국에 신고될 수 있다.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역학 조사 중 해당하는 상점이나 식당 등에 대한 정보 제공을 거부할 수 없다.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과 주지사나 시장의 조례가 따로 적용되는 지역(시칠리아의 격리 의무는 6월 8일까지로 연장)에 들어가는 사람은 격리된다. 야생동물공원과 테마파크, 놀이공원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아이들은 가족 정책 부서의 지침에 따른 놀이-레크리에이션 활동을 놀이터, 빌라, 정원에서 할 수 있다. 해변에서 일반적인 집합이 금지되며, 비치 파라솔은 10㎡의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에밀리아 로마냐 주는 14㎡).

위의 모든 활동은 주 정부 회의의 승인을 받은 지침서를 따라야 하며, 모든 공연과 리허설 활동은 관객 없이 6월 1일부터 가능하다. 이번 조치는 대부분 이탈리아와 유럽국가 간의 통제조치 해제로, 현재 유럽 내 몇몇 국가들은 이탈리아와의 국경을 통제하고 있음으로, 이동 전 필히 이탈리아 외교부 여행정보 사이트에서 목적지 국가로의 입국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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