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관광청이 전하는 "코로나팬더믹 속에서 기지개 켜는 세계 관광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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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관광청이 전하는 "코로나팬더믹 속에서 기지개 켜는 세계 관광업계"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0.06.0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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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tual Reality 애플리케이션, 코로나 19 봉쇄 조치 2단계 해제 및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등
세계적인 코로나팬더믹 속에서도 각국의 관광업계는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단계적으로 해제하고 완화하면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은 이탈리아 피렌체. 사진/ 이탈리아관광청
세계적인 코로나팬더믹 속에서도 각국의 관광업계는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단계적으로 해제하고 완화하면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은 이탈리아 피렌체. 사진/ 이탈리아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윤서연 기자] 세계적인 코로나팬더믹 속에서도 각국의 관광업계는 용기를 잃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단계적으로 해제하고 완화하면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관광업 활기 되찾기 시작하는 프랑스, 코로나19 봉쇄 조치 2단계 해제 시행

6월 2일부터 일부 지역 제외한 프랑스 대부분의 식당, 카페, 박물관, 숙박시설 정상 영업

프랑스 관광업이 다시 활기를 되찾는다. 지난달 28일, 에두아르 필립 프랑스 총리는 프랑스 내 코로나 19 확산세가 안정화됨에 따라 코로나19 봉쇄 조치의 2단계 해제를 한다고 발표했다. 사진/ 프랑스관광청
프랑스 관광업이 다시 활기를 되찾는다. 지난달 28일, 에두아르 필립 프랑스 총리는 프랑스 내 코로나 19 확산세가 안정화됨에 따라 코로나19 봉쇄 조치의 2단계 해제를 한다고 발표했다. 사진/ 프랑스관광청

프랑스 관광업이 다시 활기를 되찾는다. 지난달 28일, 에두아르 필립 프랑스 총리는 프랑스 내 코로나 19 확산세가 안정화됨에 따라 코로나19 봉쇄 조치의 2단계 해제를 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프랑스 내에 취해졌던 봉쇄 조치가 6월 2일부터 지역별, 조치별로 해제된다.

프랑스는 아직 감염 경계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해야 하는 일부 지역(일드프랑스, 마요트, 기아나)을 주황색으로, 그 외 프랑스 전 지역을 녹색 지역으로 분류했다.

녹색 지역의 식당, 카페, 바는 영업을 재개하고, 박물관, 공연장, 놀이공원, 해변 등의 재개장이 허용된다. 숙박 시설도 다시 문을 연다. 리조트, 캠핑장 등의 관광 숙박 시설이 영업을 재개하되, 투숙객 맞이 특별 지침을 시행하는 조건으로 영업이 허용된다. 호텔의 경우, 투숙객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새로운 청결 관리 지침을 마련해 위생을 강화할 예정이다. 단, 5,000명 이상이 모이는 대형 행사와 축제는 최소 9월까지 중단 조치를 유지한다.

파리가 포함된 주황색 지역은 식당, 카페, 바의 ‘야외 테라스’만 개장이 허용된다. 이에 파리시는 식당, 카페들이 야외 공공 주차장이나 일부 도로에도 야외 테이블을 확장해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해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에두아르 필립 총리는 여건이 허락한다면 6월 15일부터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 없이 솅겐 지역과 영국을 포함한 EU 내 이동 제한을 해제하는 것에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다. 유럽 국가 중 프랑스 영토에서 오는 여행객에게 국경을 봉쇄하거나 격리 조처를 하는 국가가 있다면 상호주의 원칙을 적용해 같은 수준의 상응 조처를 할 예정이다. 다만, 아직 유럽 국가 이외의 해외 유입 제한 정책은 유지된다. 이에 대해서는 6월 중순, 유럽 국가들과의 협의를 통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카롤린 르부셰 프랑스 관광청 대표는 “ 6월 15일, 유럽 국가 내 국경 재개방이 확정되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프랑스 관광업계는 프랑스 정부와 긴밀히 협업하며 업계 종사자들과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한 위생 수칙을 마련하고 있다. 추후 프랑스를 찾는 관광객들이 카페테라스에 앉아 크루아상과 모닝커피를 즐기고, 와인과 맛 좋은 음식을 나누며 다시 프랑스 여행 감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모든 업계가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밖에 코로나19와 관련된 프랑스 정부의 조치 및 프랑스 랜선 여행 콘텐츠들은 프랑스 관광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탈리아 관광청 Virtual Reality 애플리케이션 출시

스마트폰 하나로 이탈리아를 다양한 테마로 경험할 수 있어

ENIT-이탈리아 관광청은 코로나19로 여행이 어려운 전 세계 여행자들을 위해 스마트폰 하나로 이탈리아를 다양한 테마로 경험할 수 있는 ‘Italia Virtual Reality’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사진/ 이탈리아관광청
ENIT-이탈리아 관광청은 코로나19로 여행이 어려운 전 세계 여행자들을 위해 스마트폰 하나로 이탈리아를 다양한 테마로 경험할 수 있는 ‘Italia Virtual Reality’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사진/ 이탈리아관광청

ENIT-이탈리아 관광청은 코로나19로 여행이 어려운 전 세계 여행자들을 위해 스마트폰 하나로 이탈리아를 다양한 테마로 경험할 수 있는 ‘Italia Virtual Reality’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이탈리아 관광청에서 2018년 말부터 개발하기 시작한 본 애플리케이션은 B2B, B2C를 통해 전 세계 사용자에게 도달할 수 있는 프로모션 도구이다. 여행 시장에서 몰입형 현실 경험은 필수 불가결한 트렌드이자 하나의 관광 홍보 전략으로 이탈리아 관광청 또한 덜 알려진 관광지를 혁신적인 방식으로 홍보하고자 Italia VR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되었다.

Food / Culture / Lifestyle 세 테마로 나눠 즐길 수 있는 해당 애플리케이션은 앱스토어(App Store)나 구글플레이(Google Play)를 통해 Italia Virtual Reality 을 검색, 다운받으면 언제 어디서나 생생한 이탈리아반도를 여행할 수 있다.

VR 도구가 있는 사용자는 Virtual Reality View를, 도구 없이 스마트폰으로만 경험할 사용자는 360° View를 선택하며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남부 나폴리의 미식 투어에서부터 북부 랑게(Langhe)의 아페리티보(aperitivo, 이탈리아 식전주 문화)까지, 또는 이탈리아 번호판이 달린 Vespa 에 탑승하여 율리우스 시저가 가이드하는 로마 애니메이션 투어를 떠날 수도 있다. 2020 년 한 해에도 이탈리아 관광청은 VR 플랫폼 개발과 동시에 이탈리아 주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수많은 비디오 콘텐츠 제작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애플과 안드로이드 앱 공개 이후, 오큘러스(Oculus)와 같은 전문 플랫폼에서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홍콩, 코로나바이러스 질병 예방 및 관리에 대한 조치와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 일부 완화
6월 1일 기준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 1,081명, 5월 한 달간 신규 확진자 46명

홍콩관광청은 코로나19가 진정되는 하반기 전략을 소개하기 위해 홍콩 관광업계 1,500여 명이 참가한 웹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각 나라의 현 시장 상황을 공유했다. 사진/ 홍콩관광청
홍콩특별행정구정부는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이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순차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질병 예방 및 관리에 대한 조치와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을 완화하고 있다. 사진/ 홍콩관광청

홍콩특별행정구정부는 홍콩으로의 코로나바이러스의 외부 유입 및 지역 사회 확산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일련의 감염 예방 및 확대 방지 대책을 도입해왔다.

홍콩에서 확인된 코로나19의 총 누적 확진자 수는 6월 1일 기준 1,081명이다. 지난 한 달간 신규 확진자는 46명이었으며, 이 중 대부분은 해외 유입으로 확인된 사례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이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홍콩은 순차적으로 지난 5월 8일부터 술집, 피트니스센터, 영화관을 5월 29일부터는 목욕탕, 파티장, 클럽, 나이트클럽, 노래방의 운영을 재개하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을 일부 완화하였다. 공공장소에서의 단체 모임 제한도 최대 4명에서 8명으로 완화되었으며, 6월 18일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 3월 25일에 중단된 홍콩 국제공항의 환승 서비스가 6월 1일부터 부분적으로 재개되었다. 그러나, 해외 방문 홍콩 비거주자의 홍콩 입경 제한 조치는 당분간 지속한다.
아울러 홍콩특별행정구 부는 의무 격리 조치 면제 신청 제도를 운용 중이다. 코로나19 관련 질병 예방 조치로 인해 현재 홍콩에 입경하는 모든 여행객은 14일간 격리 대상이 된다. 단, 홍콩 거주자 및 홍콩 비거주자 모두 포함해 관련 규정에 따라 면제된 경우 제외된다.

홍콩과 중국 본토, 마카오 또는 대만 간의 중요 비즈니스 및 무역 활동의 편의를 위해 홍콩 정부는 자격을 갖춘 기업이나 사람을 의무 격리 조치에서 면제하는 다양한 신청 제도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중국 본토에서 제조 사업을 하는 홍콩 기업 ▲중국 본토에서 의료 또는 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홍콩 기업 ▲중국 본토에서 감사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 / 건설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홍콩 기업 ▲중국 본토, 마카오 또는 대만에서 기술 연구, 개발 협력 관련 활동 종사자 ▲중국 본토, 마카오 또는 대만에서 필요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변호사, 중재인 또는 조정인 ▲중국 본토의 물류, 항만 또는 해운 사업과 관련된 운영 기반을 보유한 홍콩 기업 ▲홍콩 증권거래소(SEHK)에 상장된 기업의 이사 또는 상장을 신청하는 회사의 이사로서, 업무상 중국 본토와 홍콩을 오가는 사람 등이 의무 격리 조치 면제 신청을 할 수 있다.

크로아티아 입국 과정 간소화한다

입국 제한 완화, “Enter Croatia” 웹사이트에서 입국 신청

크로아티아관광청은 크로아티아 입국 제한이 서서히 완화됨에 따라 입국 과정을 간소화하기 위해 지난 5월 28일부터 웹사이트 “Enter Croatia”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 크로아티아관광청
크로아티아관광청은 크로아티아 입국 제한이 서서히 완화됨에 따라 입국 과정을 간소화하기 위해 지난 5월 28일부터 웹사이트 “Enter Croatia”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 크로아티아관광청

크로아티아관광청 한국사무소가 크로아티아 입국 제한이 완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입국 제한이 서서히 완화됨에 따라 입국 과정을 간소화하기 위해 지난 5월 28일부터 웹사이트 “Enter Croatia”를 운영하고 있다. 크로아티아 방문 예정자가 해당 웹사이트에 정보를 입력하면 국적 및 상황에 따라 적절한 안내 사항과 역학 정보가 이메일로 제공되며, 입국 당일에는 여권이나 신분을 증명하는 적절한 문서만 제시하고도 입국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시스템이다. 웹사이트는 영어, 크로아티아어로 제작/제공되고 있으며, 다음에는 타국 언어로도 번역/제공될 예정이다.

현재 크로아티아 정부는 크로아티아 내 부동산이나 해양 선박 (보트, 요트 등) 소유주나 임차인, 크로아티아 내에서 열리는 장례식 참석자, EU/EEA/스위스를 제외한 제3국 국적자 기준, 상용 목적 방문자만입국을 허락하고 있다.

아울러, 온라인 여행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국인, 중국인 등 장거리 여행객을 위한 사이트 “EnjoyTheViewFromCroatia” 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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