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활주로 사고 이어 이번에는 인명 피해까지
[트래블바이크뉴스 = 김채현 기자] 터키 이스탄불의 사비하 괵첸 공항에서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에서 미끄러져 기체가 세 동강 나는 사고로 큰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6일(한국 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5일 터키 페가수스 항공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가 사비하 괵첸 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했다.
이스탄불 주지사는 “활주로를 이탈한 사고 여객기가 60m정도를 미끄러졌고, 그 후 둑을 따라 30~40m 아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착륙 당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활주로를 벗어나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
터키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171명과 조종사-승무원 6명 등 총 177명이 탑승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고 157명이 다쳤다. 승객 가운데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스탄불에는 종일 폭우를 동반한 강풍이 불었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다.
이 공항에서는 지난달 7일에도 같은 항공사의 여객기가 착륙 도중 미끄러져 약 2시간 공항 운영이 마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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