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가을 여행자를 위한 잘츠부르커랜드 ‘알파인 써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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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가을 여행자를 위한 잘츠부르커랜드 ‘알파인 써머’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9.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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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산 중턱 오두막에 머무르면서 다양한 액티비티 즐겨
잘츠부르크 주 관광청은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알파인 써머’를 맞아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사진/ ⓒSalzburgerLand Tourismus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잘츠부르크 주 관광청은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알파인 써머’를 맞아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알파인 써머’는 수 세기 동안 알프스 농부들에게 일 년 중 가장 중요한 행사이다. 알프스산맥을 뒤덮고 있던 눈이 녹으면 농부들은 초원으로 소, 양, 염소 등을 몰고 와 산장에 머무르면서 가축을 돌봤다. 오늘날 알파인 써머는 전통적인 농경문화를 넘어서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눈 덮인 알프스가 아닌 푸른 알프스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알파인 써머를 경험하고 싶은 여행객은 9월 말까지 잘츠부르커랜드를 방문하면 된다.

눈 덮인 알프스가 아닌 푸른 알프스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알파인 써머를 경험하고 싶은 여행객은 9월 말까지 잘츠부르커랜드를 방문하면 된다. 사진/ ⓒSalzburgerLand Tourismus

알파인 써머에서 빠질 수 없는 체험이 바로 산 중턱에 있는 오두막에서 머무르는 것이다. 잘츠부르크랜드에는 가지각색의 오두막이 있으며, 그중 173개의 오두막이 진정한 알파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보장하는 특별한 증서인 ‘Almsommer’를 보유하고 있다.

이 상이 부여되는 기준은 무척 까다롭다. 정통적인 외관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소가 있는 전통적인 산 농업을 하는 곳이라야 한다. 이 증서를 받은 오두막을 찾으면 진정한 알파인 생활을 경험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하이킹 하거나 케이블카를 타고 오두막에 다다르게 된다. 이 중의 한 코스인 알멘베크(Almenweg)는 총 길이 350km를 자랑하며 ‘푸른 용담 길’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오두막에서는 주인들이 지친 방문객들을 따듯하게 맞이하고, 방문객들에게 직접 재배한 농작물 혹은 지역 농산물로 만든 음식만을 제공한다.

오두막에서는 주인들이 지친 방문객들을 따듯하게 맞이하고, 방문객들에게 직접 재배한 농작물 혹은 지역 농산물로 만든 음식만을 제공한다. 사진/ ⓒSalzburgerLand Tourismus

방문객들은 오두막에 머무르면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도 있다. 지역 특산물인 알파인 버터, 치즈, 엘더베리 주스, Schnapps, 버터와 같은 음식을 맛보고, 초원에서 블루베리, 허브, 버섯을 따 음식을 해먹을 수도 있다. 또한, 농부들과 건초 수확이나 치즈 만들기 체험을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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