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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우려’ 르완다 루바부에 특별여행주의보“체류자 긴급용무 외 철수, 여행 취소 권고”
이혜진 기자 | 승인 2019.08.10 16:25
우리 정부가 에볼라 사태가 발생한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 접해 있는 르완다 루바부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조치를 '철수 권고'로 격상했다. 사진/ 르완다 정부 공식 홈페이지

[트래블바이크뉴스=이혜진 기자] 외교부는 9일 르완다와 콩고민주공화국 접경지인 르완다 루바부(Rubavu)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단계를 2단계(여행자제)에서 3단계 여행경보(철수권고)에 준하는 특별여행주의보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에볼라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전염병으로 열, 구토, 설사, 근육통, 불쾌감이나 내출혈·외출혈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치사율 바이러스 아형에 따라 50~89% 수준으로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르완다 내 에볼라 확진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루바부 지역이 에볼라 확진 환자가 발생한 콩고민주공화국의 고마(Goma)시와 인적교류가 활발한 지역이란 점에서 여행경보를 조정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르완다 루바부에 대한 여행경보를 기존 2단계에서 3단계에 준하는 특별여행주의보로 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 국제적십자위원회 공식 홈페이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르완다를 에볼라 발병 위험 국가로 분류한 점 등을 감안해 에볼라 사태 진정 시까지 예방 차원에서 단기적으로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여행경보단계별 행동요령은 4단계로 나뉜다. 세부적으로 ▲1단계 남색경보(체류자 신변안전 유의, 여행예정자 여행 유의) ▲2단계 황색경보(체류자 신변안전 특별유의, 여행예정자 여행 필요성 신중 검토) ▲3단계 적색경보(체류자 긴급용무가 아닌 한 철수, 여행예정자 여행 취소·연기) ▲4단계 흑색경보(체류자 즉시 대피·철수, 여행예정자 여행 금지) 등이다.

특별여행주의보는 여행경보 3단계에, 특별여행경보는 여행경보 4단계에 준한다.

루바루가 에볼라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역과 인적교류가 활발하고 WTO가 르완다를 에볼라 발병 위험 국가로 분류한 점 등을 감안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렸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사진/ 국제적십자위원회 공식 홈페이지

앞서 WHO는 지난달 17일(현지시각) 해당 에볼라 사태를 국제적으로 우려되는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선포했다. 이는 가장 심각한 전염병에만 사용하는 규정으로, WHO가 이같이 선포한 사례는 이번을 포함해도 5차례에 불과하다.

외교부 관계자는 “르완다 루바부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긴급용무가 아닌 한 철수해주시기 바란다”며 “이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국민들은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외교부는 이와 함께 르완다 내 질병 감염 동향 등 치안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을 지속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에볼라 감염 우려와 관련해 외교부는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지역에 적색경보, 우간다 서부 50㎞ 이내 지역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 여행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이혜진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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