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캉스로 즐기는 ‘하이난’ 가볼만한 곳과 도착 비자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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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캉스로 즐기는 ‘하이난’ 가볼만한 곳과 도착 비자 받기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9.08.0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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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하와이’라는 별명, 일본 보이콧 이후 한국인 방문 늘어
하이난은 지역적으로 대륙이 아닌 동남아에 위치한 덕에 천혜의 자연경관과 온화한 기후를 지니고 있다. 사진/ 하이난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해남도라 불리는 하이난성은 중국 최남단에 위치해 있다. 북으로 광동성, 서쪽으로는 베트남과 잇대어 있으며 지역적으로 대륙이 아닌 동남아에 위치한 덕에 천혜의 자연경관과 온화한 기후를 지니고 있다.

이에 ‘동양의 하와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데 일본 보이콧 이후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 중 하나가 됐다.

하이커우는 겨울이 없으며 공기, 수질 등 거주 생태 지수 지표에 있어 전국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사진/ 하이난관광청

하이커우는 하이난의 정치, 경제, 문화, 상업, 무역, 교통 중심지지만 대도시답지 않게 빽빽한 빌딩 숲이 없다. 더불어 긴장을 불러일으키는 빠른 생활리듬도 없다.

커다란 야자나무 그늘 아래 애프터눈티를 즐기기 딱 좋은 이곳, 그래서 별명도 ‘야자의 도시’이다. 하이커우는 겨울이 없으며 공기, 수질 등 거주 생태 지수 지표에 있어 전국 선두를 차지하므로 중국 본토 사람에게도 꿈의 도시로 통한다.

바오팅은 여족, 묘족 자치현으로 모계사회의 전통이 남아 있는 곳이다. 사진/ 하이난관광청

하이난에는 많은 해변이 있지만 남쪽 야롱완 비치를 따라 잡을 곳은 별로 없을 것이다. 투명한 바다와 고운 모래가 깔린 백사장 덕에 고급 리조트가 밀집해 있다. 리조트에 의뢰하면 다양한 수상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바오팅은 여족, 묘족 자치현으로 모계사회의 전통이 남아 있는 곳이다. 여자들이 사회를 주도하며 남자는 간단한 허드렛일만 한다. 여족 여성은 자부심의 표시로 몸에 문신을 한다.

중국 남쪽 하이난에서도 가장 남쪽에 있는 절 남산사는 ‘서유기’에 등장할 정도로 유서 깊은 절이다. 경내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할 정도로 절의 규모가 크며 108m 높이의 해수관음보살상이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이난은 우리나라에 대해 면비자 정책을 채택하고 있다. 사진/ 하이난관광청

중국은 비자가 필요한 지역이지만 다행히 하이난은 우리나라에 대해 면비자 정책을 채택하고 있다. 면비자는 여행사에서 대행해준다. 2인 이상 단체여행 시 하이난 입출국을 증명할 수 있는 항공 티켓, 숙소 예약 확인증을 사전에 중국 공항에 신청하는 것이 골자다.

자유여행의 경우 ‘도착 면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 이 역시 2인 이상 단체여행객이 동일한 일정으로 가야 한다는 조건이 따른다. 심사 서류의 경우 패키지여행객이 여행사에 제출하는 면비자 서류와 같다. 하이난 왕복 전자항공권과 호텔 바우처를 출력해가야 한다.

하이난은 일본 보이콧 이후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 지 중 하나가 됐다. 사진/ 하이난관광청

도착 면비자를 받으려면 하이난 공항에 도착하여 입구 우측에 있는 도착비자 사무소를 방문, 여권 및 관계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심사 완료 후 사무소 직원이 핸드폰으로 인증샷을 남기는 절차가 있다.

이후 지문등록을 거쳐 입국 심사를 받으면 모든 게 마무리된다. 도착 면비자는 비용이 필요 없으며 얼굴 사진 제출, 신청서 작성 등의 요식 행위도 생략된다.

한편 하이난 면비자 국가는 총 59개국으로 서구 유럽, 미주 지역 외에 동양에서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카자흐스탄, 필리핀,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아랍 에미리트, 카타르가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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