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여름방학, 아이들과 가볼 만한 여행지를 찾고 있는 여행자라면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사로 떠나보자.
사계절 언제 찾아도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아이들의 체험학습에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이곳은 특별함으로 가득한 여행지이다. 뿐만 아니라 자연을 벗 삼아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힐링여행지로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한국관광 100선에도 소개하고 있다.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부석사는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우리나라 화엄사상의 발원지로 잘 알려져 있다. 이후 고려 초기 중창해 우리에겐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로 유명한 무량수전이 세워지며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사찰뿐만 아니라 사찰 내에는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국보와 보물이 가득하다. 국보 제17호인 무량수전 앞 석등을 비롯해 국보 제18호 무량수전, 국보 제19호 조사당, 국보 제45호 소조여래좌상, 국보 제46호 조사당벽화는 물론 고려각판, 석조여래좌상, 삼층석탑, 원융국사비 등이 있다.
특히 무량수전은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목조 건물 중 하나이며, 그 아름다움도 사찰 중 으뜸으로 손꼽혀 많은 여행자들이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
부석사뿐만 아니라 선비의 고장 영주는 교과서 속 여행지로 제격이다. 영주시 순흥면에 위치한 소수박물관은 유교와 관련된 전통문화를 체계화하고 한눈에 만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유교 박물관이다.
그 유래는 소수서원부터 시작해 영주의 귀중한 유물과 유적을 보존하고 있고, 다양한 볼거리로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는 이색적인 체험 여행지이다.
선비촌은 우리 민족의 생활철학이 담긴 이색적인 여행지로 전통문화를 재조명하는 공간으로 부지 5만 7717㎡ 위에 와가 7가구, 초가 5가구, 누각, 정사, 정려각, 성황당 등으로 마련됐다.
선비의 생활상을 이해하는 오감체험형전시와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수준 높았던 옛 선비의 생활상을 통해 전통문화를 즐겨볼 수 있다.
영주로 체험 여행을 찾아왔다면 영주 무섬마을도 빼놓을 수 없다. 무섬마을은 마을의 3면이 물로 둘러 쌓여있는 대표적인 경상북도의 대표적인 물돌이 마을로 태백산과 소백산 줄기를 타고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김규진 가옥, 김위진 가옥 등 9점이 경상북도 문화재자료와 민속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특히 해우당과 만죽재가 특히 알려져 있다.
무섬마을을 들어가는 외나무다리도 인상적이다. 원래 외나무다리는 농사꾼을 위한 다리, 장 보러 가는 다리, 학생들을 위한 다리 이렇게 3개가 있었는데, 매년 새롭게 다리를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장마철마다 불어난 강물에 다리가 떠내려갔기 때문. 지금은 농사지으러 가는 다리 하나만 남았지만 특별한 운치로 영주 여행의 특별한 추억을 더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