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 대만 크루즈관광객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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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행 대만 크루즈관광객 늘고 있다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6.1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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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까지 전년대비 76.2% 성장세
한국관광공사가 전남도, 부산광역시와 함께 유치한 대만 ‘마제스틱 프린세스호’가 지난 4월과 5월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한국을 찾는다. 사진/ 여수시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전남도, 부산광역시와 함께 유치한 대만 ‘마제스틱 프린세스호’가 지난 4월과 5월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한국을 찾는다.

14만 톤 대형 럭셔리 크루즈선인 마제스틱 프린세스호는 대만관광객 3,500명을 태우고 8일 대만 지룽에서 출발, 6월11일 부산에 이어, 12일 여수에 입항할 예정이다.

공사에서는 대만발 방한크루즈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0월 프린세스 크루즈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답사를 시작으로, 11월부터 방한크루즈 기획을 위해 지자체 와 공동으로 준비를 해왔다.

이번 크루즈를 위해 공사에서는 크루즈 예능프로그램인 ‘탐나는 크루즈’로 크루즈와 인연을 맺은 가수 박재정의 콘서트 및 토크쇼를 비롯, 한복 입어보기와 한지공예 체험 및 한국여행 강연회 등 다채로운 한류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또한 기항지인 전남과 부산의 관광매력 홍보 효과를 더욱 높이고자 대만 연합보, 빈과일보 등 주요 일간지 언론인 및 여행작가, 파워블로거 등 10명을 함께 초청했다.

방한 대만 크루즈관광객 규모는 매년 7~8천 명 수준이었으나, 올해엔 지난 4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76.2%가 늘어난 7,399명을 기록하고 있다.

공사 한화준 관광상품실장은 이와 관련, “지자체들과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올해는 작년보다 4배 정도 늘어난 약 3만4천여 명이 방한할 것”이라 전망했다.

‘코리아 마이스엑스포 2019(6.13~14)’ 개최

한국관광공사와 인천관광공사가 공동 주최하는 ‘코리아 마이스엑스포(KOREA MICE EXPO) 2019가 “세계평화의 중심지, 한반도의 MICE”라는 주제로 6월 13일(목)부터 14일(금)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사진/ 코리아마이스엑스포

20주년을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는 300여 개의 마이스 관련 기관과 업체 그리고 34개국에서 온 250여명의 국내외 바이어가 참가한다.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마이스 전시회 및 비즈니스 상담회가 진행되어, 한국 마이스산업 활성화의 장을 펼친다.

특히 ‘남북협력시대, 한반도 MICE산업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김철원 교수를 좌장으로, (사)남북체육교류협회 김경성 이사장 등이 한반도 마이스산업에 대한 기조세션을 진행한다. 이번 세션은 다양한 남북교류 행사의 실제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마이스산업에서 남북협력 모델구축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국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지역별 마이스 홍보설명회 및 ‘Knowledge Hub’ 프로그램을 통해 마이스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테크놀로지(Technology), 마케팅과 기획(Marketing & Creativity), 글로벌 가이드라인(Global Guidelines) 등 총 3가지 주제에 대한 세션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적 이슈가 되고 있는 친환경 박람회 운영을 위해 일회용품 사용금지, 종이인쇄물 줄이기 등 그린 마이스(Green MICE) 실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그린 마이스상을 신설하여 전시업체, 국내외바이어 및 일반참가자들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페루 북부 아스페로 유적서 5천 년 전 문화 교류 흔적 발견

페루관광청은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인 카랄 문명의 5,000년 전 활발한 문화 교류 흔적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사진/ 페루관광청

페루관광청은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인 카랄(Caral) 문명의 5,000년 전 활발한 문화 교류 흔적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카랄 고고학 유적지 연구팀이 발견한 이번 문화 교류 흔적은 카랄 문명의 어촌 마을이었던 아스페로 유적(Aspero)에서 발견되었다. 이번 발견으로 카랄 문명은 안데스 고산지대부터 아마존 유역을 비롯해 에콰도르 남부 지역과 칠레 북부 지역까지 교류가 있었다고 판단된다.

문화교류 흔적이 발견된 아스페로 유적지는 페루 북부 해안에 위치한 마을로 1905년 최초로 발견되어, 카랄 문명을 세상에 알려준 유적지이다. 아스페로 주민들은 육로와 해상로를 통해 물건, 지식, 경험을 비롯한 풍습 그리고 언어까지 교류했다. 문화 교류는 평화 조약을 통한 공동의 이익을 위한 수단으로 사회적, 문화적, 언어적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장려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문명 교류 흔적으로는 잔가지로 만든 십자가에 두 가지의 색실을 이용해 만든 ‘신의 눈(Ojos de Dios)이 있다. 아마존, 브라질, 에콰도르 지역 등의 지역에서 신의 눈이 다수 발견되었다. 신의 눈은 행운의 부적으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부적의 가운데는 모든 것을 꿰뚫어 볼 수 있는 통찰력, 각 모서리는 흙, 불, 공기, 물을 상징한다.

이 밖에도 함께 발견된 유물로는 감자, 청색과 황색의 잉꼬 깃털, 정글에 사는 원숭이와 새 모양이 조각된 브로치 등이 있다. 아스페로 유물 중 무기로 보이는 유물이 발견되지 않은 점을 미뤄보아 전쟁을 통해 다른 지역을 약탈하는 것이 아닌 지역 사이의 활발한 문화 교역이 이뤄졌음을 추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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