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떡볶이 달인 삼고초려 끝에 설득..재료들 보니 ‘보약 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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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떡볶이 달인 삼고초려 끝에 설득..재료들 보니 ‘보약 떡볶이’
  • 김태형 기자
  • 승인 2019.06.0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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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맛간장에 홍삼 등 천연재료 20여가지 투입
전설의떡볶이달인이 돌아왔다. 사진/ SBS '생활의달인'

[트래블바이크뉴스=김태형 기자] 전설의떡볶이 달인도 ‘생활의 달인’ 삼고초려에 떡볶이 양념장 비법을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전주 덕진구에 위치한 떡볶이 맛집을 운영하고 있는 전설의떡볶이달인(여/67세/경력 39년)을 소개했다. 전주 여행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비빔밥만이 아니다. 떡볶이도 있다.

‘생활의 달인’ 제작진은 10년 전 홀연히 자취를 감췄다가 다시 돌아온 전설의떡볶이달인을 만났고, 삼고초려 끝에 떡볶이 양념장 비법을 들었다. 그 비법에는 마치 보약을 달이는 정성과 보약을 떠오르게 하는 재료들이 깔려있다.

‘생활의달인’이 추천한 전설의떡볶이 달인의 떡볶이 양념에 들어가는 천연 재료는 총 20가지 이상이다. 생강, 도라지청, 배, 사과, 그리고 가을에 얼려놓은 홍시와 양념장의 핵심으로 꼽은 달인만의 맛간장이다.

맛간장의 핵심재료는 홍삼. 전주 전설의떡볶이달인은 말린 6년근 홍삼을 6시간 이상 쪘다. 그리고 수분이 많은 배와 사과, 양파까지 채를 썰어 솥의 밑바닥까지 켜켜이 쌓았다.

전설의떡볶이달인의 떡볶이에는 홍삼도 재료로 쓰인다. 사진/ SBS '생활의 달인'

크게 썬 대파를 깔고 6년근 홍삼을 올린다. 파 진액이 홍삼에 닿게 하기 위한 과정이다. 간장을 만들 때 더 맛도 난다 아야 하기 때문에 그 위에 깔아 놓는다. 이렇게 쪄낸 홍삼은 말린 홍삼의 두 배 이상의 크기가 됐다. 약한 불로 약 7시간 쪄내면 과즙 머금은 찐 홍삼이 나온다.

이어 간장, 맛술, 소주, 계피와 표고버섯, 건새우, 멸치, 양파 등 여러 재료를 넣고 은은한 단맛을 내는 찐 홍삼까지 넣으면 절정의 핵심재료 맛간장을 만들어낸다. 오랜 시간 달여서 만든 달인의 간장은 그냥 먹어도 맛있는 간장으로 완성된다. 고춧가루, 고추장 등 준비했던 재료를 더한 뒤 찹쌀풀을 얹어 4주 동안 1차 숙성의 시간을 또 거친다.

전설의떡볶이 달인은 "사람들이 미쳤다고 할까 봐 걱정 된다. 누가 떡볶이에 홍삼을 넣을까라고 생각할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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