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2108년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6월 27일 기준으로 국민 55.2%가 여름휴가를 계획 중이거나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통계는 아직 안 잡혔지만 작년 기준에 비추어보아 국민의 반수 이상이 휴가를 떠날 것으로 전망된다. 여행 시기는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 사이로 이 시기에 85.5%가 집중됐다. 국민 12.2%가 해외여행을 계획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1.9% 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해마다 그 숫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봐서 올해도 전체 여행 인구의 10% 이상이 해외에서 휴가를 즐길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여행은 국내여행과 달리 돌발상황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가뜩이나 어린 자녀, 나이 드신 부모님을 동반한 여행이라면 유비무환의 자세로 여행계획을 세워야 안심하고 떠날 수 있다.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가족의 요구사항을 충실히 반영한 여행지이다. 구성원이 휴양을 원하는지, 도시투어를 원하는지 의견을 수렴해서 여행지와 호텔을 정하도록 한다.
자녀들이 고등학생 이상 성인이라면 도시투어도 괜찮은 선택지지만 어린 자녀가 있거나 연로한 부모님이 있다면 휴양지 리조트에서 쉬었다 올 것을 추천한다. 다리 아프다, 배고프다, 덥다, 목마르다 이런 투정이 쇄도하면 인솔자는 도무지 여행기분을 낼 수 없기 때문이다.
휴양지 여행의 이점은 많은데 현지 외부투어를 이용할 경우 시내투어, 정글투어 등으로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보통 호텔 내에 현지여행사 부스가 있어 리조트 생활을 지루해 하는 여행자를 위해 색다른 여행상품을 다수 준비해두고 있다.
휴양 여행을 선택했다면 구체적인 여행목적지를 물색해야 한다. 가성비 좋기로는 동남아가 으뜸이다. 가족여행지로 태국 푸켓, 카오락, 코사무이를 고려해볼 수 있으며, 필리핀 세부 지역도 많이 간다.
거리감이 있기는 하지만 인도네시아 발리와 괌, 사이판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가족휴양지이다. 풍경이 아름다운 것은 공통 사항이고 식도락에 무게중심을 두고 싶다면 태국 여행을 추천한다.
워터파크에서 아무 생각 없이 풍덩거리고 놀고 싶다면 필리핀 세부 지역과 괌 지역이 제격이다. 현지 풍속과 문화를 경험하고 싶다면 예술가의 낙원 ‘발리’가 아무래도 유리하다. 비용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몰디브, 하와이, 타히티도 고려할 만한 휴양 낙원이다.
그 외 패키지로 갈 것인지 자유여행으로 출발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쇼핑, 시내투어, 해양스포츠 등 총체적인 경험을 원한다면 가이드와 기사가 포함된 여행사 상품이 제격이다. 우왕좌왕하는 시간을 줄여줄 뿐더러 무엇보다 인솔자가 마음 가볍게 떠날 수 있다.
리조트 밖으로는 한 발자국도 안 나가겠다 이런 마음이면 자유여행으로 떠나도 큰 상관은 없다. 항공편의 경우 직항으로 예약하는 것이 당연히 좋으며, 호텔 예약 시 3끼 식사와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액티비티까지 다 되는 올인클루시브를 추천한다.
그 외 인솔자는 여권. 비자, 준비물 관련해서 표를 작성해두는 것이 좋다. 여행인원이 많을수록 놓치는 것이 나오기 때문에 일일이 체크하면서 확인해야 한다.
그 외 단톡방을 만들어 비상 시 가족 간 긴밀히 연락할 수 있어야 한다.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할 경우 공항에서 밥을 먹어두어야 하기 때문에 공항 맛집 검색도 필수다.
인솔자는 현금을 많이 지참하므로 여행지 혹은 공항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소매치기 사고에 대비해 지퍼와 단추로 겹겹이 무장한 가방까지 준비하면 안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