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문턱 더 높아졌다” 엄격해진 미국비자 심사 ‘SNS계정 제출’ 이달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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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문턱 더 높아졌다” 엄격해진 미국비자 심사 ‘SNS계정 제출’ 이달부터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9.06.04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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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 제외한 모든 비자신청자 대상, 국가안보 최우선
국가안보가 최우선이다!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 일대 ‘카바존 다이노소어’. 사진/ 미국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앞으로 미국을 방문하려면 SNS 계정 정보를 미국 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비자 신원조회, 이민심사 절차에 유난히 까다로운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입국 문턱을 더 높였다.

이번 달부터 미국 행정부는 비자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15년간의 여행기록과 5년간의 소셜미디어 활동을 검사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제부터 공무 제외한 모든 여행객과 방문객은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 계정 정보를 미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아울러 입국 심사 시 여행자금 출처까지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달부터 미국 행정부는 비자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15년간의 여행기록과 5년간의 소셜미디어 활동을 검사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진/ 미국관광청

‘비자신청서 보충질의서’(DS-5535) 양식은 해외 미 대사관에서 미국 비자를 신청하는 외국인에게 국무부가 요구하는 일종의 추가서류 제출 요청서이다. 이 서류에 의하면 미국 비자를 발급 받기 위해서는 과거 15년간의 행적과 개인정보를 공개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과거 15년간의 여행기록, 여행자금 출처, 주소 변동기록, 취업기록, 가족사항, 현재 배우자는 물론 과거 배우자, 동거인 모두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밝혀야 한다.

또한 지난 5년간 사용한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소셜미디어 사용 ID도 공개해야 한다. 그야말로 한 사람의 살아온 인생을 들여다보겠다는 것.

매해 1400만 명의 여행객과 71만 명의 미국 이민자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진은 뉴욕. 사진/ 미국관광청

이주자, 유학생은 당연하고 관광, 사업 등 단기 방문자까지 포함시키고 있다. 국제 언론도 이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는 중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매해 1400만 명의 여행객과 71만 명의 미국 이민자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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