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작품 속 서울 찾아 떠나는 ‘문학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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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작품 속 서울 찾아 떠나는 ‘문학기행’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5.2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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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문학작품 속 배경 탐방 <서울문학기행> 운영
서울시와 (사)서울도시문화연구원은 6월 12일(수)~11월 30일(토)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각기 다른 주제로 문학작품 속 배경이 된 장소를 문학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탐방하는 <서울문학기행>을 총 16회 진행한다. 사진/ 서울시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서울시와 (사)서울도시문화연구원은 6월 12일(수)~11월 30일(토)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각기 다른 주제로 문학작품 속 배경이 된 장소를 문학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탐방하는 <서울문학기행>을 총 16회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문학기행'은 매회 각기 다른 주제를 정하여 약 3시간 정도 서울의 문학 유적지 및 문학관, 작가의 집터, 문인들의 시비 등을 탐방하는 도보 기행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부터는 직장인과 학생들에게도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평일 뿐 아니라 토요일에도 진행되며, 오는 8월 31일(토)에는 야간기행도 새롭게 운영한다.

'서울문학기행'은 매회 각기 다른 주제를 정하여 약 3시간 정도 서울의 문학 유적지 및 문학관, 작가의 집터, 문인들의 시비 등을 탐방하는 도보 기행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사진/ 서울시

올해 첫 탐방은 6월 12일(수), ▲관악구 남현동 미당 서정주의 집 ‘봉산산방’에서 시작한다. 이어 ▲윤동주의 ‘서시’ 시비가 있는 종로구 청운동 윤동주 문학관(6월 19일(수)), ▲‘뿌리’의 시인 김수영의 도봉구 방학동 김수영 문학관(6월 29일(토)),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의 시인 백석의 러브스토리가 깃든 성북동 길상사(7월 3일(수))로 이어진다.

첫 번째 탐방의 주제는 ‘서정주의 국화옆에서’로, 미당의 제자로 ‘미당 서정주 평전’을 쓴 이경철 문학평론가가 작가의 시세계와 작품의 배경에 대해 깊이 있는 해설을 들려준다.

이후, ‘윤동주의 서시’는 ‘서울문학기행’의 저자인 방민호 서울대 국문학과 교수가, ‘김수영의 뿌리’는 김수영과 로버트 로웰의 고백시를 비교 연구한 진은경 문학평론가가, 백석의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는 백석의 동화시로 석사학위를 받은 박미산 시인이 각각 해설을 맡았다.

오는 8월 31일(토)에는 박태원의 ‘천변풍경’을 주제로 작가가 태어난 무교동에서 작품의 배경인 청계천을 따라 걸으면서 불볕더위를 피해 야간기행으로 진행된다. 이후 9월부터 11월까지 박인환의 ‘세월이 가면’,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 최인훈의 ‘소설가 구보씨의 하루’ 등 유명 작품을 주제로 한 탐방이 진행될 예정이다.

탐방은 도보를 원칙으로 하되 불가피할 경우 교통 편의를 제공하며, 모든 참가자에게 매회 참고 책자와 쾌적한 해설청취가 가능한 고성능 오디오가이드 시스템을 제공한다. 참가신청은 총 16회 중 매회 회차별 문학 해설가와 주제가 다른 만큼 흥미 있는 주제를 선택하면 된다.

이번 <서울문학기행>은 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오는 6월 3일(월)부터 참가자 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방법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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