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채현 기자] 체코 프라하는 이국적인 정취와 로맨틱한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중세 유럽의 모습을 고이 간직해 전 세계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매 년 1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을 만큼 프라하의 관광지 곳곳마다 인산인해를 이루고, 여기저기서 한국말이 들릴 정도로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프라하를 찾는다.
만약 이처럼 복잡한 분위기가 싫다면 좀 더 조용한 프라하를 감상해보는 것은 어떨까. 단, 새벽부터 부지런해야 한다.
지난해 5월 업로드 된 '세계를 경유하다채널VIA' 유튜브 채널에서는 "[프라하]새벽에 프라하를 가야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유튜버는 "프라하는 관광객이 너무 많으므로 까를교, 구시가지 광장에 가면 사람에 치여서 제대로 된 프라하를 볼 수 없다"며 새벽 일찍 프라하 중심가로 향했다.
평소 오후나 저녁에는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리지만 새벽에는 여유롭고 고요한 프라하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구시가지 광장에는 얀 후스 동상을 중심으로 틴 성당, 성 니콜라스 성당, 구시청사 탑, 천문시계 등이 밀집해 있다.
구시가지 광장에서 10-15분 정도 걸으면 프라하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까를교가 나온다. 까를교 역시 수많은 관광객들로 넘쳐난다. 단, 새벽에는 매우 한적하다.
이 유튜버는 "새벽의 프라하 까를교는 고요함과 차분함, 먹먹함을 느낄수 있다"며 "포토그래퍼들이 까를교를 촬영하기 위해 새벽에 많이 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까를교 위에서 프라하 성과 성비투스 성당을 바라볼 수 있으며, 해가 뜨기 직전의 아름다운 프라하를 사진으로 담으면 인생샷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