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최민수, 사이판 은혼여행 중 ‘이태원 사건’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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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최민수, 사이판 은혼여행 중 ‘이태원 사건’ 회상
  • 김태형 기자
  • 승인 2019.04.3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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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가득한 밤 하늘 바라보며 과거 힘들었던 시절 떠올려
'동상이몽2' 최민수 강주은 부부가 사이판 은혼여행 중 이태원 사건을 떠올렸다. 사진/ SBS

[트래블바이크뉴스=김태형 기자] ‘동상이몽2’ 최민수가 아내 강주은과 사이판 밤하늘을 바라보며 과거를 회상했다.

2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사이판으로 은혼 여행을 떠난 최민수 강주은 부부는 오픈카에서 별이 쏟아질 것 같은 밤하늘을 바라보며 지난 결혼 생활을 돌아봤다.

최민수는 아내 강주은이 “날 위해 만든 노래 있지 않냐. 내가 듣고 싶지 않은데 여기서는 듣고 싶다”며 노래를 불러달라고 하자 자신이 2013년 직접 만든 자작곡 ‘JUNE’을 불렀다.

‘당신만큼 카페라테를 좋아하는 그런 사람이 있을까. 당신만큼 이마가 짱구인 사람이 있을까. 당신만큼 나에게 용돈을 안 주는 그런 사람이 있을까’라는 가사로 웃음을 안겼다.

이후 최민수는 “내가 옛날에 이태원 사건이 있었다. 그 사건 때문에 한 2년 동안 산에 있을 때 만든 노래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최민수는 지난 2008년 노인 폭행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다. 당시 최민수는 이태원에서 70대 노인을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으나 검찰 조사 결과 기소되지 않아 법정에는 서지 않았다.

최민수는 당시 산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던 때를 떠올렸다.

최민수는 “주은이가 너무 보고 싶은데 산에서 내려오지 않을 생각이었다. 그래서 주은이한테도 캐나다 가서 좋은 인생 살았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얘기한 것 같다”며 “그땐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없었고 세상은 나를 그렇게 알고 있는거 같아 그냥 평생 산에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생각을 갖고 산에 들어가 있으니 주은이가 너무 보고 싶더라”며 “나는 살면서 그때 주은을 제일 깊게 사랑했던 것 같다. 정말 깊게 사랑했다”고 진심을 전했다.

최민수 강주은 부부가 사이판에서 드리프트를 즐겼다. 사진/ SBS '동상이몽2'

강주은은 “자기 덕분에 인생 100개를 살았다”며 웃었고, 최민수 역시 “인정합니다. 말도 안 되는 영화 같은 이야기도 많이 겪었다. 참 영화 같은 삶이다”고 당시를 회상해 눈길을 모았다.

앞서 두 사람은 집차 드리프트를 타고 진흙탕을 헤치며 산 정상으로 올랐다. 강주은의 거친 운전 최민수는 "이 언니 정말 미친 여자야!"라고 소리를 질러댔다. 운전하는 강주은은 "말 안 들으면 앞에 눕혀놓을 것"이라고 경고하는 터프한 면모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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