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문 여행지, 발리에서 생길 일? 발리에 꼭 가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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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문 여행지, 발리에서 생길 일? 발리에 꼭 가야 하는 이유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9.04.17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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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음식, 문화, 액티비티, 사람.. 발리만 한 곳 없어
여러 날을 머무르는 신혼여행이라면 그 지역의 풍경, 사람, 음식, 문화, 액티비티 등 리조트 외부 생활까지 고려해야 한다. 사진은 발리 따나롯 사원. 사진/ 임요희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발리/ 임요희 기자] 휴양을 목적으로 신혼여행을 떠날 때 어떤 점을 염두에 두고 여행지를 고르는가. 하루이틀만 놀다 오는 여행이라면 아무 곳이나 가도 된다.

하지만 4박 이상 여러 날을 머무르는 신혼여행이라면 그 지역의 풍경, 사람, 음식, 문화, 액티비티 등 리조트 외부 생활까지 고려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발리만 한 신혼여행지를 찾기는 힘들다.

발리는 고급스럽다

정갈한 사원이 즐비하고, 주택들은 견고하게 잘 지어져 있는 발리. 사진/ 임요희 기자

발리를 처음 방문한 사람이라면 어디를 가든 세련되고, 고급스럽고, 아름다운 것에 깜짝 놀라게 된다. 동남아 특유의 번잡스러움과 혼란은 발견하기 어렵다. 정갈하게 건축된 사원이 즐비하고, 주택들은 견고하게 잘 지어져 있다.

물건을 파는 상점도, 거리의 간판도 모두 깔끔하다. 누사두아 같은 대단위 관광단지가 아니라 그냥 평범한 시골 마을도 그렇다.

발리는 신비하다

발리 힌두교는 토착신앙인 애니미즘과 대승불교가 융합되어 발리만의 독특한 색채를 갖게 되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발리의 종교는 힌두교다. 인도네시아가 세계 최대의 이슬람 국가라는 것을 상기할 때 매우 신기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발리에 힌두교가 들어온 것은 16세기 무렵으로 힌두교를 신봉하던 마지빠힛 왕조가 발리섬으로 이주하면서부터라고 한다.

발리 힌두교는 토착신앙인 애니미즘과 대승불교가 융합되어 발리만의 독특한 색채를 갖게 되었다. 그들은 힌두교의 3대 신인 브라마, 비누슈, 시바 외에 마을마다 집집마다 각기 다른 조상신을 모신다.

발리인은 매일 오후, 조상을 위해 제사상을 준비해 집 밖에 내어 놓는데 자그마한 바구니에는 고인이 평소 즐겨하던 음식 외에 담배, 사탕, 꽃과 같은 물품이 담겨 있다.

발리는 신난다

세계 4대 비치로 꼽힐 만큼 아름다운 해변에, 세계 최고라고 할 정도로 깨끗한 수질을 갖고 있어 스노클링, 다이빙이 발달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세계적으로 발리만큼 자연이 아름다운 곳을 찾기는 힘들다. 세계 4대 비치로 꼽힐 만큼 아름다운 해변에, 세계 최고라고 할 정도로 깨끗한 수질을 갖고 있어 스노클링, 다이빙이 발달했다.

발리 서쪽 끝에 자리 잡은 문장완(Menjangan) 섬은 스노클링의 명소로 이름 높다. 다른 곳에서는 스쿠버다이빙을 통해 경험할 만한 바닷속 비경을 단순한 장비만 갖추고 살짝만 들여다보아도 감상 가능하다. 한 마디로 스노클링의 천국이다.

세계적으로 발리만큼 자연이 아름다운 곳을 찾기는 힘들다. 사진/ 임요희 기자

만타레이의 경우 세계 5대 다이빙 포인트로, 그 유명한 만타가오리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집채만 한 가오리가 머리 위로 날아다니는 모습은 놀라움을 넘어 경외감이 든다.

단돈 3만원으로 즐길 수 있는 ‘워터봄파크’ 같은 대단위 워터파크가 존재하며 아융강, 뜰라자와가강 같은 내륙 강줄기에서는 짜릿한 래프팅 체험이 가능하다.

발리는 다채롭다

짐바란에서는 해산물 요리를 만끽하고, 우붓에서는 화려한 색채의 그림을 구경하거나 논두렁 라이딩을 즐기는 것은 발리여행 선택 사항이다. 사진/ 임요희 기자

스노클링과 래프팅 투어를 떠나는 것은 물론, 동물을 좋아하는 연인을 위해 사파리호텔을 예약할 수도 있다. 스미냑 지역에서는 멋진 노을을 감상하고, 울루와뜨와 꾸따에서는 화려한 나이트라이프를 즐기는 것은 발리 여행의 기본이다.

짐바란에서는 해산물 요리를 만끽하고, 우붓에서는 화려한 색채의 그림을 구경하거나 논두렁 라이딩을 즐기는 것은 발리여행 선택 사항이다. 하지만 꼭 해보길 권한다.

집집마다 개인 사원을 소유할 만큼 사는 것이 넉넉하니 발리니스의 표정은 늘 여유롭다. 발리니스의 친절함 속에 하루를 보내노라면 여기가 천국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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