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해외에서 한국 여행자의 위상이 점차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 여행자는 전체 인구에 비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자의 규모가 매우 크다. 실제로 지난해의 경우 2600만 명 이상이 해외로 출국하며 해외여행의 붐을 일으켰다.
이에 해외 관광청마다 특별한 이벤트와 소식을 전하며 한국 여행자들이 즐길 수 있는 여행 콘텐츠를 소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체코관광청,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축제 소개
체코를 대표하는 국제적인 음악 축제인 ‘프라하의 봄’이 오는 5월 12일부터 6월 4일까지 프라하에서 열린다.
올해 74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프라하의 봄 음악 축제의 역사는 1946년 시작되었다. 약 7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정치적인 격동과 문화적인 변화에서도 계속 이어져 온 체코에서 가장 유명하면서도 큰 규모의 축제 중 하나로 전 세계 클래식 애호가들이 사랑하는 축제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음악축제에서는 시민회관 스메타나 홀에서 세계적인 작곡가 베드르지흐 스메나타의 ‘나의 조국’을 야콥 흐루샤의 지휘로 밤베르크 교향악단이 연주하는 오프닝 콘서트로 시작해 루돌피눔, 틴 성모 교회, 국립극장, 체코 국립 중앙 은행 홀, 독스 갤러리 등 여러 장소에서 열린다.
더불어 프라하의 봄 음악 축제 기간 동안 국제 음악 콩쿠르가 함께 열린다. 올해는 약 49개국 출신의 장래가 촉망되는 103명의 젊은 음악가들이 오보에와 플루트 부문에서 경쟁을 펼칠 예정이며 1등은 콩쿠르 수상자라는 타이틀과 상금을 거머쥐게 된다.
뉴욕관광청, 미국 최대의 성소수자 축제 개최
뉴욕관광청은 오는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스톤월항쟁(성소수자들의 인권운동) 50주년 기념해 성 소수자 축제 월드 프라이드 2019를 개최한다.
월드 프라이드는 세계 최대 성 소수자 인식 전환 행사로, 퍼레이드 축제 및 기타 문화 활동을 통해 성소수자 및 트랜스젠더 문제를 홍보하는 국제적인 행사다. 축제 기간에는 성 소수자 들을 뿐만 아니라 뉴욕의 다양한 문화와 이색적인 행사를 체험하기 위해 참여하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룰 예정이다.
월드 프라이드 2019 행사는 26일 자선 콘서트 형식의 개회 행사를 시작으로 행사 마지막 날 영향력 있는 연사의 강연을 포함,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참석해 문화의 다양성에 대해 대중들과 소통하며 마무리된다.
시애틀관광청, 북미 최대 영화제 선보여
북미에서 손꼽는 영화제 중 하나로 올해 제45회를 맞는 시애틀 국제 영화제(SIFF)가 오는 5월 16일부터 6월 9일까지 25일간 진행된다.
80여 개 국가에서 참가하는 단편영화, 독립영화 등을 400편 이상 상영할 예정으로 올해에도 약 15만 명 이상의 영화 애호가들이 영화제를 찾아 많은 관심이 집중될 예정이다.
시애틀 국제 영화제는 세계 전역에서 온 독특한 영화들이 소개되는 자리로, 세계를 주름잡고 있는 미국 할리우드 영화가 아닌 독립 영화, 제3세계 영화가 상영된다.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찾은 영화감독, 배우, 비평가들이 모여 Q&A 행사와 포럼 등을 진행하며 풍성한 이벤트를 함께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