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봄만큼 제주와 어울리는 계절이 있을까. 따뜻한 햇볕과 부드러운 바람을 따라 여행을 즐길 수 있는 4월에는 제주여행이 제격이다.

너무 덥지도, 너무 춥지도 않은 날씨는 물론 오색으로 제주를 물들이는 봄꽃과 초록의 푸른 풍경은 제주여행의 볼거리를 더한다. 여기에 짜릿한 액티비티로 제주 여행의 특별함을 더해보자.

제주시 구좌읍에는 용눈이오름을 따라 제주의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제주레일바이크를 즐길 수 있다. 구좌읍에서 시작한 레일바이크는 우도와 성산일출봉을 조망할 수 있고, 주변으로 목장이 있어 봄을 즐기는 소도 볼 수 있는 이색 여행지이다.

다른 지역의 레일바이크와 달리 직접 페달을 밟지 않아도 전기모터를 이용해 자동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힘들이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제주만의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은 여행자라면 승마체험을 통해 제주 여행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제주는 우리나라 모든 지자체에서도 말로 유명한 곳으로 제주에는 지역 곳곳마다 승마체험장이 마련돼 있어 초보자들도 쉽게 말과 함께 교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말뿐만 아니라 낙타트래킹 역시 제주를 방문했다면 꼭 해볼 만한 여행콘텐츠이다. 낙타는 말보다 힘이 좋아 아이들과 보호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으며, 모래로 덮인 트래킹 코스를 따라 이색적인 체험을 즐길 수 있어 최근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땅에서 즐기는 액티비티만큼 바다에서 즐기는 액티비티는 여행자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특히 제주시 구좌읍 김녕항에서는 초호화 요트를 타고 제주 바다 위를 누비는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더불어 김녕 앞바다는 우리나라에서도 몇 없는 돌고래 서식지로 유명하다. 김녕 바다 아래로 해저산이 있어,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를 먹이로 삼는 돌고래 출연이 빈번한 것. 뿐만 아니라 바다낚시를 즐기는데도 모자람이 없어 제주를 찾은 강태공들의 숨은 명당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제주도는 바다 풍경만큼이나 바닷속 풍경 역시 이색적이다. 이런 풍경을 즐겨보고자 한다면 함덕, 우도, 서귀포, 차귀도, 마라도 등을 운행하는 잠수함을 이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제주의 바다는 수심별로 볼거리, 즐길 거리가 다양한데, 수심 10m 권에서는 다양한 해조류와 어류, 수심 20m에서는 제주의 자리돔과 돌돔 등 화려한 물고기 떼, 수심 30m 이하에서는 산호군락지로 볼거리를 더하고 있다.

제주는 땅에서, 바다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기에도 손색이 없지만 하늘 위 패러글라이딩을 통해 한눈에 조망해보는 것은 어떨까. 제주 패러글라이딩은 제주도를 굽어보는 아름다운 풍경과 항공스포츠를 즐기기 좋은 기상 조건으로 스릴을 즐기기 위한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다.

더불어 혼자 즐기는 것은 물론이고, 패러글라이딩 전문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2인승 패러글라이더 등 초보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