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못 돌아올지도 모르는 여행 금지국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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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못 돌아올지도 모르는 여행 금지국은 어디?
  • 김채현 기자
  • 승인 2019.03.27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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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아프가니스탄·리비아 등 6개국 ‘흑색 경보’ 발령
지난해 11월 3일 유튜버 ‘마일드 참치’가 ‘가면 영원히 못돌아올지도 모르는 여행금지국가 TOP6’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사진/ 유튜브 ‘마일드 참치’

[트래블바이크뉴스=김채현 기자] 해외 여행을 가기 전 가장 먼저 알아봐야할 사항은 뭘까. 바로 자신이 떠날 곳이 안전한 지역인지 파악하는 것이다.

정부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를 막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특정 국가의 위험 수준에 따라 여행경보를 내리고 있다. 남색경보(여행유의), 황색경보(여행자제), 적색경보(철수권고), 흑색경보(여행금지) 등 총 4단계다.

이중 흑색경보 지역은 여권법상 방문이 아예 불가능한 곳들. 정세 불안, 열악한 치안 상황과 테러 위험 등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여겨지는 국가들이기 때문이다. 해당국에 있을시엔 즉시 대피하거나 철수해야 하며, 만약 이들 국가를 허가 없이 방문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한다.

지난해 11월 3일 유튜브 채널 ‘마일드 참치’엔 ‘가면 영원히 못돌아올지도 모르는 여행금지국가 TOP6’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소개한 다음 여행금지국(흑색경보국)들을 확인해 해외 여행시 유의하자.

1. 아프가니스탄(2007.08.07 ~ )

지난해 11월 3일 유튜버 ‘마일드 참치’가 ‘가면 영원히 못돌아올지도 모르는 여행금지국가 TOP6’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사진/ 유튜브 ‘마일드 참치’

아프가니스탄은 모든 곳에서 테러와 납치가 발생할 수 있을 정도로 치안이 불안한 나라다. 특히 지난 2001년부터 현재까지 미국과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곳. 또 세계 최대 빈곤국 중 하나로, 강도와 절도 등 생계형 범죄가 기승을 부리기도 한다. 여성을 상대로 한 강간, 성추행 등 성폭력도 수시로 발생한다.

2. 리비아(2014.07.30 ~ )

지난해 11월 3일 유튜버 ‘마일드 참치’가 ‘가면 영원히 못돌아올지도 모르는 여행금지국가 TOP6’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사진/ 유튜브 ‘마일드 참치’

치안 불안이 극심한 리비아에서도 급진 무장단체 등에 의한 폭력과 납치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사실상 공권력 공백 상태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리비아에선 아직도 납치, 암살, 강도, 절도, 시설물 공격 등 다양한 사건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그 수가 너무 많아 관련 통계를 정확히 집계할 수 없을 정도. 특히 내외국민을 가리지 않고 테러 및 납치가 일어나고 있어 신변 안전에 위협적인 나라다.

3. 시리아(2011.08 ~ )

지난해 11월 3일 유튜버 ‘마일드 참치’가 ‘가면 영원히 못돌아올지도 모르는 여행금지국가 TOP6’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사진/ 유튜브 ‘마일드 참치’

시리아는 과거부터 서방 국가들로부터 테러 지원국으로 지목되어온 곳. 기존 팔레스타인 난민 외에 이라크 난민이 대거 유입되며 테러 단체도 잠입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시리아민주군(SDF)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의 마지막 저항지 바구즈를 점령했음에도, ‘슬리퍼 셀’(Sleeper Cells) 등 이들의 잔당은 곳곳에 존재하며 언제든 부활할 가능성이 있다.

4. 예멘(2011.06.28 ~ )

지난해 11월 3일 유튜버 ‘마일드 참치’가 ‘가면 영원히 못돌아올지도 모르는 여행금지국가 TOP6’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사진/ 유튜브 ‘마일드 참치’

지난 26일 사우디아라비아가 지원하는 예멘 정부와, 이란과 연계된 시아파 반군이 정권을 놓고 격돌한 ‘예멘 내전’이 발발한 지 만 4년을 맞았다. 앞서 25일 세이브더칠드런은 예멘에서 지난 1년간 사우디 연합군의 공습으로 최소 226명의 아동이 사망했고, 217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유엔은 예맨 내전을 종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전망이 밝지 않다.

5. 이라크(2007.08.07 ~ )

지난해 11월 3일 유튜버 ‘마일드 참치’가 ‘가면 영원히 못돌아올지도 모르는 여행금지국가 TOP6’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사진/ 유튜브 ‘마일드 참치’

과거 IS 점령지였던 이라크 북부에서 최근 혼란을 틈타 그 잔당들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지난해 5월 총선 이후 선거조작 논란으로 정부 수립이 연기된 가운데 부패 일소와 경제 재건 등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는 탓이다. 이들은 군인과 정부 관료, 지역 유지 등을 납치 및 살해하거나 몸값을 요구하고 있다. 외국인 여행객도 물론 예외가 아니다.

6. 소말리아(2006.12.29 ~ )

지난해 11월 3일 유튜버 ‘마일드 참치’가 ‘가면 영원히 못돌아올지도 모르는 여행금지국가 TOP6’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사진/ 유튜브 ‘마일드 참치’

소말리아엔 우리나라 대사관이나 영사관이 없다. 총체적인 치안 부재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 이 곳에서도 몸값을 노린 외국인 납치는 계속 발생하고 있다. 심지어 난민을 돕기 위해 파견된 유엔 직원과 민간기구 의사들도 예외가 아니다. 반복되는 가몸과 홍수 등 자연재해도 위협적인 수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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