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프린세스 크루즈가 이번에는 미슐랭 가이드가 인정한 프랑스 식당을 선상으로 옮겨온다.
프린세스 크루즈는 오는 12월 카리브 지역에서 운항되는 신형 선박인 스카이 프린세스 호에 미슐랭 최고 등급인 3-스타 를 받은 엠마뉴엘 르노 셰프와 함께 프랑스 전문 식당 라 메르(La Mer)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아시아 지역 전용 크루즈인 마제스틱 프린세스 호에서 성공적인 데뷔를 했던 라 메르는 이번 스카이 프린세스 호를 통해 북미 시장에도 선보인다.
2004년 첫 번째 미슐랭 스타를 수상했으며 2006년과 2012년에도 미슐랭 스타를 획득한 바 있다. 특히, 르노 셰프는 프랑스 최고의 명예로 평가받고 있는 ‘프랑스 최고 장인 MOF(Meilur Ouvrier de France)’ 라는 칭호를 보유하고 있다.
스카이 프린세스 호의 로비층인 아트리움에 들어서는 라 메르는 바다 위에 있는 크루즈 식당이라는 이미지와 대비되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프랑스 알프스에서 영감을 받은 현대적이고 캐주얼한 프랑스 비스트로 메뉴를 제공한다.
프린세스 크루즈의 고객 서비스 및 상품 개발 담당 총괄 부사장인 라이 칼루오리는 “최신 선박인 스카이 프린세스 호에서 라 메르 레스토랑과 함께 정통 프랑스 요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르노 셰프의 전문성과 열정 덕분에 스카이 프린세스 호 승객들은 평생 잊지 못할 프랑스 음식을 맛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 메르 전문 식당은 1인당 35달러의 서비스 비용만 지불하면 최고급 프랑스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라 메르는 오는 2020에 첫 운항하는 인챈티드 프린세스 호에서도 운영될 예정이다.
스카이 프린세스 호에는 라 메르 식당 외에도 20평 이상의 넓은 발코니와 270도 파노라마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급 객실인 ‘스카이 스위트’가 처음으로 도입된다.
또한, 프린세스 크루즈가 전세계 크루즈 선사로는 처음 개발한 웨어러블 기기인 오션 메달리온 역시 스카이 프린세스 호에서 사용된다. 오션 메달리온은 목걸이처럼 간편하게 목에 걸고 다니거나 클립을 이용해 시계처럼 팔목에 차고 다니면서, 승선 체크인, 객실 출입, 선상 주문, 예약, 거대한 선상에서 길찾기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해결할 수 있는 최첨단 기기다. 이와 함께 스카이 프린세스는 스마트 폰을 통해 지상과 같은 인터넷 속도로 스포츠, 영화, 화상 전화를 즐길 수 있는 해상 최고의 Wi-Fi 기술인 메달리온네트(MedallionNet) 서비스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