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비밀의 섬 ‘라나이’에서 색다른 신혼여행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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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비밀의 섬 ‘라나이’에서 색다른 신혼여행 어때요?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9.03.18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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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고 색다른 허니문 여행지, 오라클 래리 앨리슨 회장이 통째로 인수
주유소 한 개, 식당 몇 개, 그리고 경찰서가 전부인 라나이가 우리나라에 알려진 것은 지성, 이보영 커플이 가족여행을 오면서부터이다. 사진/ 포시즌스 라나이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라나이 섬(Lānaʻi)은 마우이, 몰로카이에 에워싸인 작은 섬으로 천년동안 사람이 살지 않아 폴로네시아 원시 생태계가 고스란히 보존된 곳이다.

위상사진으로 보면 섬 전체에 걸쳐 라나이할레 산맥이 혈관처럼 뻗어 있어 꼭 악마의 심장처럼 보인다.

한때 세계 최대의 파인애플 생산지로 자리매김해 파인애플 섬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지만 지금은 포시즌스를 비롯해 세계적인 리조트가 들어서면서 관광지로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투명한 물살 사이로 유유히 헤엄치는 화려한 색감의 물고기와, 조각한 듯 심어놓은 듯 밭을 이루는 산호는 세상 어디서도 만날 수 없는 비경을 선사한다. 사진/ 허니문리조트

주유소 한 개, 식당 몇 개, 그리고 경찰서가 전부인 라나이가 우리나라에 알려진 것은 지성, 이보영 커플이 가족여행을 오면서부터이다. 앞서 빌 게이츠가 이 섬에서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되긴 했지만 한류스타의 방문은 한국인에게 라나이를 매우 친근하게 만들었다.

허니문 전문여행사 ‘허니문리조트’ 관계자는 “라나이는 조용하고 색다른 허니문을 즐기기에 최적화된 곳으로 오라클 래리 앨리슨 회장이 섬을 통째로 인수해 철저하게 관리함으로 훼손되지 않은 자연까지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평가했다.

서늘한 편이다. 여행 최적기는 5월부터 9월까지로 이 시기가 강수량이 적고 날씨가 온화하다. 사진/ 허니문리조트

라나이섬은 라나이할레 산맥이 큰 그늘을 형성해 다른 하와이 섬보다 서늘한 편이다. 여행 최적기는 5월부터 9월까지로 이 시기가 강수량이 적고 날씨가 온화하다.

래리 앨리슨이 섬을 통째로 사버리면서 건축 규제를 한 것인지 내 맘대로 건물은 하나도 없고 유럽 마을을 떠다놓은 듯 갈색 목조건물로 통일되어 있다.

허니문리조트가 추천하는 라나이 포시즌스의 경우 2014년 리모델링을 통해 리조트의 색조와 질감을 완전히 라나이 섬에 맞추었다.

라나이 포시즌스 리조트는 객실도 첨단이지만 하이킹이나 승마, 오프로드 드라이브 같은 액티비티 서비스를 제공해 활력 넘치는 허니문으로 만들기 딱이다.

건축 규제를 한 것인지 라나이에는 내 맘대로 건물은 하나도 없고 유럽 마을을 떠다놓은 듯 갈색 목조건물로 통일되어 있다. 사진/ 허니문리조트

특히 승마체험장 더 스테이블스 앳 코엘레에서의 승마투어는 강력 추천한다. 수풀이 우거진 고지대 등산로와 계곡에는 자연 상태의 사슴과 산양, 야생 칠면조가 살고 있어 오가는 길손에게 눈인사를 건넨다.

무엇보다 라나이섬에서는 해양보호구역에서의 스노클링이 인기이다. 투명한 물살 사이로 유유히 헤엄치는 화려한 색감의 물고기와, 조각한 듯 심어놓은 듯 밭을 이루는 산호는 세상 어디서도 만날 수 없는 비경을 선사한다.

그 외에도 라나이섬에서는 고래관찰투어를 떠난다거나 마날레베이에서 골프투어를 즐길 수 있으며 리조트 내에서 풀서비스 스파에 푹 빠져보는 것도 좋다.

라나이 포시즌스의 경우 2014년 리모델링을 통해 리조트의 색조와 질감을 완전히 라나이 섬에 맞추었다. 사진/ 허니문리조트
첨단 시설과 다양한 부대시설, 격조 높은 서비스로 정평이 난 라나이 포스즌스. 사진/ 허니문리조트

라나이섬의 훌로포에 비치는 바다가 잔잔해 초보자들도 쉽게 서핑을 즐길 수 있어 해양스포츠 포인트로 꼽힌다. 라나이 포시즌스 리조트 내에 자리한 원포티 레스토랑은 바다 전경을 즐기면서 디너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일몰 시간대에 방문한다면 푸른 바다가 석양으로 붉게 물든 광경을 구경할 수 있으므로 하와이 대표 간식인 말라사다와 함께 시원한 맥주 한 잔을 즐겨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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