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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드라마 촬영지로 핫한 ‘쿠바’ 신혼여행으로 갈 수 있을까예쁜 도시 경관, 쿠바 특유의 낙천적인 남미 문화가 매력
임요희 기자 | 승인 2019.03.12 14:55
예쁜 건축물과 낙천적인 남미 문화가 매력인 쿠바. 최근 신혼여행으로 많이 가고 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예능, 드라마 촬영지로 요즘 핫한 쿠바. 좋다는 소문만 무성하고 정작 가본 사람은 별로 없다. 이런 곳을 신혼여행으로도 즐길 수 있을까. 쿠바 신혼여행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가야하는지 허니문 전문여행사 ‘허니문리조트’에 문의했다.

허니문리조트 관계자는 “최근 쿠바 신혼여행 문의가 급증했다”며 “2017년 통계를 보면 1만400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통계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전 해 두 배 수준에 달할 것으로 내다본다”고 말했다.

이는 2016년 7500명의 한국인 여행객이 쿠바를 찾은 것에 비추어 볼 때 2017년 여행객 수가 두 배나 증가한 것에 따른 것이다.

거친 파도로부터 도심을 보호하는 구조물 말레콘. 사진/ 남자친구 캡처

여행객들이 부쩍 쿠바를 찾게 된 이유가 있을까. 허니문리조트 관계자는 “쿠바 특유의 낙천적인 남미 문화를 향유하고자 하는 욕망에서가 아닐까. 치안이 확실하다는 점도 쿠바를 선호하는 한 이유가 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쿠바의 수도 아바나는 1950년대 생산된 자동차가 거리를 누비고, 알록달록한 건물이 거리를 메워 쿠바의 향취가 진하게 남아 있는 곳이다.

아바나의 명물은 말레콘(Malecon). 스페인어로 방파제를 뜻한다. 거친 파도로부터 도심을 보호하는 이 구조물은 영화 부에나비스타소셜클럽 첫 장면에 등장하면서 우리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드라마 ‘남자친구’에서도 자주 볼 수 있었던 곳.

미국의 국회의사당을 본 따 지은 이 건물은 1959년까지 국회의사당으로 사용했고 지금은 과학 재단이 들어와 있다. 사진/ 허니문리조트

8km에 달하는 이 긴 방파제는 쿠바 사람들에게 더할 수 없는 휴식처로 기능한다. 휴일이면 남녀노소 구분 없이 말레콘으로 나와 시간을 보내는데 방파제에 부딪혀 산산이 흩어지는 파도가 멋진 경관을 연출한다.

쿠바 아바나에서도 옛 국회의사당 건물 엘 카피톨리오는 돋보이는 건축물이다. 미국 식민지 시대에 미국의 국회의사당을 본 따 지은 이 건물은 1959년까지 국회의사당으로 사용했고 지금은 과학 재단이 들어와 있다.

국회의사당 바로 옆에는 아바나 대극장이 자리 잡고 있는데 죽기 전에 꼭 봐야할 1001가지 건축물에 들 만큼 스페인의 감성을 고스란히 계승한다. 1915년 건립되어 100년이 넘어가지만 현재까지도 공연이 펼쳐진다.

아바나 오비스포 거리를 찾는다면 세계적인 대문호 헤밍웨이의 단골 술집 ‘엘 프로리다따’를 외면할 수 없다. 사진/ 허니문리조트

아바나 오비스포 거리를 찾는다면 세계적인 대문호 헤밍웨이의 단골 술집 ‘엘 프로리다따’를 외면할 수 없다. 헤밍웨이가 즐겨 마셨다던 다이키리는 쿠바 산 럼을 베이스로 다양한 과일을 넣어 만든 칵테일이다. 우리 돈 8000원이면 마셔볼 수 있다.

헤밍웨이가 사랑한 또 하나의 술 모히토 역시 럼을 기반으로 민트잎에 레몬 혹은 라임주스를 첨가해 만든다. 가격은 다이키리와 비슷하다.

엘 프로리디따에서 출발해 1km에 달하는 오비스포 거리를 걷다보면 건설된 지 400년 된 아르마스 광장과 만나게 된다. 사진/ 허니문리조트

엘 프로리디따에서 출발해 1km에 달하는 오비스포 거리를 걷다보면 건설된 지 400년 된 아르마스 광장과 만나게 된다.

유서 깊은 역사지구인 이곳은 쿠바의 독립 영웅 세스페데스의 동상과 분수, 아름다운 열대나무, 기념품을 파는 가판대와 바로크 양식의 시립박물관, 자연사박물관에 둘러싸여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밖에 쿠바 아바나에는 체게바라 혁명군의 요충지 엘모로 요새, 로맨틱한 하룻밤을 약속하는 나시오날 데 쿠바 호텔 등이 명소로 꼽힌다.

체게바라 혁명군의 요충지 엘모로 요새 역시 빠뜨릴 수 없는 아바나 명승지이다. 사진/ 허니문리조트

자유여행으로 많이 가는 쿠바지만 의지할 곳이 있으면 여행이 더욱 즐거운 법이다. 허니문리조트에서는 쿠바 행 허니무너를 위해 환전, 비자, 항공, 호텔과 같은 편의사항을 챙겨주고 있다.

임요희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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