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떠나 도시로 내려온 법당, 도심 속 진정한 불(佛)토 위한 ‘독경기도회’ 봉행
상태바
산을 떠나 도시로 내려온 법당, 도심 속 진정한 불(佛)토 위한 ‘독경기도회’ 봉행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3.07 12: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주 토요일 7시부터 일요일 새벽 4시까지 ‘묘법연화경 28품 전품 독경기도’
지난 3월 2일 큰법당에서 진행된 ‘묘법연화경 28품 전품 독경기도’. 초등학생부터 70대 노인까지 약 40여 명이 참가했다. 사진/ 무진사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무진사 서울 선원에서는 2019년을 맞아 매주 토요일 7시부터 일요일 새벽 4시까지 ‘묘법연화경 28품 전품 독경기도’를 진행한다.

지난 3월 2일 큰법당에서 진행된 ‘묘법연화경 28품 전품 독경기도’는 초등학생부터 70대 노인까지 약 40여 명이 참가하였다.

대한불교불승종의 “무진사”는 충남 보령시 청라면에 위치한 사찰로,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을 소의경전으로 하고, 회주인 진허(盡虛)스님이 1997년 창건, 현재 보령 본 사찰과 대구 청암사를 비롯해 서울 선능과 대구, 부산의 선원을 가지고 있다.

진허스님은 “사람은 항상 우주와 소통하고 있으며, 그 소통을 통하여 스스로가 자연히 바른길로 나아가게 창조되어 있으며, 우리가 고통을 받는 것은 탐·진·치에 사로잡혀 우주와의 소통이 끊어지고 그로 인하여 우주와 소통이 끊어졌기 때문에 바로 보지 못하고, 바로 듣지 못함으로 인하여 스스로가 고통의 길로 들어가게 된다”고 가르침을 전했다.

또한 “부처님의 가르침이 담긴 법화경을 독경하면 스스로 눈을 씻고, 귀를 닦아 자연스럽게 자신의 바른길을 찾아가는 것 된다”설법하였다.

우리가 생각하는 사찰의 모습은 고즈넉한 산사에 풍경소리와 어울려 나지막이 흘러나오는 스님의 염불 소리와 목탁 소리, 부처님 전에 기도를 올리는 우리네 어머니 혹은 할머니가 매월 초하루, 보름이 되면 공양물을 머리에 이고 산을 찾아가는 모습을 그릴 것이다. 이러한 우리의 인식을 깨고 무진사는 서울의 중심인 강남 테헤란로에 법당을 만들었다.

기도회에 참가한 A신도(35)는 “그간 이곳에서 기도를 한 사람 중 현직 판사님도 계시고, 중견 기업을 운영하는 회장님으로 불리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분들 모두가 기도하는 시간에는 자신의 모습을 내려놓고 스스로 자신의 모자란 부분을 부처님께 열어놓고 열심히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진사 서울선원에서는 매주 일요일 아침 10시, 수요일 저녁 8시에 묘법연화경의 한 구절 한 구절을 실생활에 맞게 해설해 주는 법회가 이어지고 있으며, 토요일 7시부터 시작하는 ‘묘법연화경 28품 전품 독경기도’는 일상생활 속에서 가르침을 구하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