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눈물 “냉정하게 말해 껍데기로..” 박나래 화사도 눈물
상태바
한혜진 눈물 “냉정하게 말해 껍데기로..” 박나래 화사도 눈물
  • 김태형 기자
  • 승인 2019.03.02 0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와이 여행 중 20년 모델 생활 돌아봐
한혜진 눈물에 박나래-화사도 공감하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 MBC '나혼자산다'

[트래블바이크뉴스=김태형 기자] ‘나혼자산다’ 한혜진이 하와이 여행 중 끝내 눈물을 훔쳤다.

1일 방송된 MBC 예능 ‘나혼자산다’에서 모델 한혜진과 김원경은 데뷔 20주년을 맞이해 하와이 여행을 떠나 우정을 확인한 자리에서 눈물을 보였다.

와이키키 해변을 만끽한 뒤 ‘인생 선셋’을 보며 지난 20년의 모델 생활을 돌아봤다. 한혜진과 김원경은 그간의 소회를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은 일몰시간에 맞춰 해변에 도착했다. 한혜진과 김원경은 시폰 드레스로 갈아입고 석양을 바라봤다.

사진을 찍느라 한 끼도 못 먹었던 두 사람은 일몰을 보며 하와이의 초밥 무스비를 먹었다. 김원경은 “하와이에 와서 사진을 찍으면서 옛날 생각들이 떠올라 중간 중간 뭉클했다”는 눈물의 소감을 남겼다.

석양을 바라보던 한혜진이 “딱 올해까지만 해야지”라고 하자, 김원경은 “지금까지 한 것도 기적이지”라며 공감했다.

한혜진이 “다시 태어나도 모델?”이라며 묻자, 김원경은 “모델. 사진 찍는 거 너무 힘들어”라고 답했다. 한혜진도 “모델이 제일 쉽지. 크게 태어나서 참 다행이야”라며 동의했다.

'나혼자산다' 한혜진 김원경이 와이키키 해변에서 20년의 모델 생활을 되돌아봤다. 사진/ MBC

한혜진은 "올해까지만 (모델일) 할 거다. 이런저런 생각들에 굉장히 복잡했다. 나 왜 눈물이 날까. 내가 했던 일을 돌이켜 보면 너무 마냥 행복하지는 않다. 오롯이 즐거워하지 못할까 싶었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외모만 갖고 하는 직업 아닌가. 냉정하게 말해 가진 껍데기로 하는 일이라 내가 노력한다고 해서 바뀔 수 있는 부분은 한정적"이라면서 "어떻게 저런 외모로 모델을 했냐는 얘기를 들으며 많이 속상했다. 우리 엄마는 나를 이렇게 잘 낳아줬는데 여자로서, 딸로서, 누군가의 여자친구로서 많은 역할 속에서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힘든 점이 있다"며 눈물을 흘렸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으로 보던 박나래와 화사 역시 눈물을 흘리며 "얼마나 뒤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외로웠을지 느껴진다"고 공감했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