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 “시작부터 현지 여행까지” ①목적지 선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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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 “시작부터 현지 여행까지” ①목적지 선택하기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9.02.1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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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원하는 여행 테마에 맞춰 여행 목적지 선택해야... 유럽만큼 근거리 여행지도 인기
지난해 해외여행을 즐기러 떠난 여행자 수는 무려 2869만 명을 넘어섰다. 사진/ 멕시코 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지난해 해외여행을 즐기러 떠난 여행자 수는 무려 2869만 명을 넘어섰다. 우리나라 인구가 약 5181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니 산술적으로 두 명 중 한 명은 해외여행을 즐긴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배낭여행의 의미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 대학생들이 저렴하게 즐기려고 떠난다는 좁은 의미뿐만 아니라, 크고 무거운 짐 대신 가벼운 짐만으로 다양한 여행지를 자유롭게 즐긴다는 넓은 의미에서의 자유여행으로 통하고 있다.

배낭여행의 의미도 변화하고 있다. 크고 무거운 짐 대신 가벼운 짐만으로 다양한 여행지를 자유롭게 즐긴다는 넓은 의미에서의 자유여행으로 통하고 있다. 사진/ 내일투어

배낭여행의 목적은 여행자마다 다를 수 있다. 여행 스팟을 관람하고 싶은 여행자라면 자신이 평소 보고 싶었던 장소를 중심으로 여행일정을 구성할 수 있으며,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여행하고 싶은 여행자라면 그곳에 맞는 여행일정을 직접 짤 수 있다.

단, 이런 경우 유명 해외여행지가 주로 선택되기 때문에 여행의 만족도가 낮아질 수 있다. 배낭여행의 매력은 경로를 따라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자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길을 따라 평소 익숙하지 않은 테마의 여행을 즐기는 것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배낭여행은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길을 따라 평소 익숙하지 않은 테마의 여행을 즐기는 것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사진/ 레일유럽

배낭여행지의 목적지를 선택하는 것은 배낭여행의 전부를 선택하는 것만큼 중요하다.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아시아, 저렴하게 떠날 수 있는 동남아시아, 배낭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거리 여행지 등 자신이 원하는 지역을 선택해 보자.

일본, 타이완, 홍콩의 경우에는 다양한 문화 여행뿐만 아니라 미식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해외여행에서 현지 음식이 맞지 않아 고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아시아권 여행지의 경우 대체로 쌀을 주식으로 하고 있어 거부감이 적다.

일본, 타이완, 홍콩의 경우에는 다양한 문화 여행뿐만 아니라 미식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더불어 우리나라에도 소개된 현지 미식도 많아 이들 국가로 여행을 떠난다면 미식을 중심으로 떠나보는 것을 추천한다.

동남아시아는 패키지여행으로 많이 찾고 있지만, 배낭여행으로도 명소이다. 특히 최근에는 소도시 여행이 여행 테마로 주목받으면서 동남아시아가 인기 배낭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경향은 ‘현지에서 1달 살기’를 하는 여행자 등에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소도시 여행이 여행 테마로 주목받으면서 동남아시아가 인기 배낭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태국 무에타이 경기.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저렴한 항공권 가격과 물가는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것이 동남아시아 여행지만의 강점이다. 여기에 유럽 외국인 여행자가 많아 여행 인프라가 생각보다 잘 갖춰져 있는 점도 배낭여행 선택지로 사랑받는다.

현지에서만 느껴볼 수 있는 다양한 테마의 여행콘텐츠를 즐겨보는 것도 좋다. 필리핀의 경우 다이빙, 태국은 무에타이 스쿨 같은 이색체험은 물론 현지 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마을체험 등도 즐겨볼 수 있다.

배낭여행의 메카라고 불리는 유럽은 가장 쉽게 떠날 수 있는 배낭여행지로 통한다. 특히 한국여행자라면 무비자 협정을 통해 입국이 쉬운 것도 장점이다. 사진/ 영국관광청

배낭여행의 메카라고 불리는 유럽은 가장 쉽게 떠날 수 있는 배낭여행지로 통한다. 우선 유럽에 속한 국가가 매우 많고, 택할 수 있는 여행지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여행자라면 무비자 협정을 통해 입국이 쉬운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과 많은 인파, 소매치기 등 인기 여행지에서의 단점은 꼭 고려해볼 사항이다. 또한 치안수준이 지역별로 천차만별로 홀로 떠나는 배낭여행인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남미와 아프리카도 배낭여행지로 빼놓을 수 없다. 이들은 평소 떠나기 힘든 여행지인 만큼 평범하지 않은 여행지를 만날 수 있다. 사진/ 멕시코 관광청

남미와 아프리카도 배낭여행지로 빼놓을 수 없다. 이들은 평소 떠나기 힘든 여행지인 만큼 평범하지 않은 여행지를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여행에 이동시간을 비롯해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은 물론, 항공요금 역시 매우 비싸 부담스럽다.

더불어 유럽이나 북미, 아시아권에 비해 대체로 치안이 불안하다. 더불어 현지 물가 역시 우리의 인식과 다르게 저렴한 편은 아니라 배낭여행에는 적합하지 않다.

다만, 관광지로 크게 개발된 여행지인 페루, 볼리비아, 모로코, 모리셔스, 세이셸 등은 비교적 안전하며, 관광과 휴양을 모두 즐기기에도 좋아 배낭여행을 즐기기 좋은 곳으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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