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함 한 방울이 필요할 때 강릉여행 ‘사천진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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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함 한 방울이 필요할 때 강릉여행 ‘사천진해변’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9.01.17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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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처럼 툭 튀어 나와 조선시대에는 봉수대가 설치되었던 사천진
사천진은 동해안 자락에서 부리처럼 툭 튀어 나와 조선시대에는 봉수대가 설치되었던 곳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안목항이 커피로 유명하고 주문진항이 수산시장으로 유명하다면 사천진해변은 고즈넉함이 무기이다.

안목항처럼 깔끔하게 정비되지는 않았지만 나홀로 카페가 많아 우선 결정장애에 걸릴 이유가 없다. 아무 집이나 불쑥 들어가 커피 한 잔 하고 나오기 좋은 곳이 사천진이다.

아무 집이나 불쑥 들어가 커피 한 잔 하고 나오기 좋은 곳이 사천진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사천진은 동해안 자락에서 부리처럼 툭 튀어 나와 조선시대에는 봉수대가 설치되었던 곳이다. 사천항을 중심으로 위로는 사천진해변, 하평해변, 연곡해변이 이어지며, 아래로는 사천해변, 순포해변을 따라 경포해변이 이어진다.

여기서 사천진해변과 사천해변을 헷갈리면 안 된다. 두 사이에는 사천항(또는 사천진항)이 있어 더욱 헷갈리기 쉽다. 초행이라면 사천진해변의 커피가게 주소를 내비게이션에 찍거나 사천항을 마주보고 왼편으로 달리면 된다.

안목항처럼 깔끔하게 정비되지는 않았지만 나홀로 카페가 많아 우선 결정장애에 걸릴 이유가 없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사천항에서 주문진 방향(북쪽)으로 이동하면 사천진리해변공원 지나 사천진해변이 나타난다. 이곳에 독채 커피가게들이 자리하고 있다.

‘하슬라’ ‘쉘리커피’를 지나면 하평해변의 ‘커피앤조이’에 이르게 된다. 주문진과 경포해변의 유명세에 가려졌지만 모래가 곱고 경사가 완만해 조개잡이까지 즐길 수 있는 이곳, 사천진해변을 숨은 보석이라 부르는 데는 다 이런 이유가 있는 것이다.

강릉 해변을 거닐었다면 이번에는 강릉 미식으로 입을 즐겁게 해줄 차례다. 사천진해변에서 주욱 북상하면 강릉 끄트머리에 주문진항이 있다. 이곳 맛집들이 지금 한창 외지 손님을 불러들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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