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1580년 선조 13년에 송강 정철은 강원도 관찰사로 부임하여, 관동 지역을 유람한 뒤 ‘관동별곡’을 지었다. 관동이라 함은 현재의 강원도 지역을 말한다.
관동을 영동지방이라고도 하는데 이때 영(嶺)은 ‘대관령’을 의미한다. 즉 영동은 대관령 동쪽에 있는 지방으로 북한의 강원도 통천군, 고성군을 포함해 대한민국의 강원도 고성군, 속초시, 양양군, 강릉시, 동해시, 삼척시, 태백시를 아우른다.
관동지방 최고의 경관을 관동팔경이라 하는데 제1경인 고상 청간정은 정철의 ‘관동별곡’ 싯구인 “쳥간뎡 만경대 몃 고데 안돗던고”에 바로 등장한다.
비틀린 해송 사이에 고즈넉이 들어앉은 정자도 멋스럽지만 2층 누각에 올라 바라보는 동해의 풍광이 그림처럼 아름답다.
옛부터 양사언, 김삿갓 등 내로라하는 문인들이 그 아름다움을 칭송했으며 조선 숙종도 청간정을 찾아 시 한 수를 읊었다.
누각의 편액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친필이고, 정자 안에는 최규하 전 대통령의 시가 걸려 있다. 청간정 북쪽에는 천학정이 있다.
1931년 봄 면장 한치응이 주도하여 유지 최순문, 김성운 씨가 세운 천학정 누정에 오르면 남쪽으로는 청간정을, 북쪽으로는 백도해수욕장과 죽도를 조망할 수 있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해산물 산지인 속초에 오면 무얼 먹어야 할까. 속초 현지인 맛집 ‘홍대포’는 해산물과 삼계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해천탕 맛집으로 겨울철 몸보신에 제격이다.
해천탕은 바닷가 사람들이 먹었던 보양 요리인데 요즘에는 속초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냄비 가득 쌓여 있는 해산물 아래에는 닭 한 마리와 문어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 있어 일반 해물탕에서는 느낄 수 없는 깊은 맛을 낸다.
속초 맛집 베스트에 빛나는 홍대포는 해천탕이 한창 끓을 때 요리사가 테이블을 방문해 재료를 손질해주기에 식사에 따른 번거로움이 없다. 아울러 요리사가 음식에 대한 다양한 설명을 곁들이므로 해천탕에 대한 상식도 얻어갈 수 있다.
온 가족 특별한 날 함께 즐기기 좋은 해천탕. 식사 마무리는 시원한 육수의 맛이 살아 있는 칼국수로 해보자. 마지막 국물까지 보약으로 생각하고 남김없이 먹는 것이 해천탕을 대하는 예의다.
겨울방학을 맞이해 속초 가볼만한 곳 홍대포에서 SNS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에 인증사진을 올리면 즉석에서 5% 할인 혜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