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온라인뉴스팀] ‘골목식당’ 백종원이 홍탁집 아들의 미흡한 준비상태에 크게 분노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하 골목식당)’에서는 홍은동 포방터시장 홍탁집을 방문한 백종원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백종원은 홍탁집 아들의 거짓말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닭볶음탕 연습을 어떻게 했느냐는 백종원의 질문에 아들은 “서른 번 넘게 만들었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는 “하루에 한 번 만들다가 촬영 전날에만 아홉 번 했다”고 털어놔 거짓말이 들통 났다.
홍탁집 아들은 “레시피는 아직 다 외우지 못했다”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이에 백종원은 “그게 지금 자랑이냐?”라며 “양념장은 어머님이 만들었다고 해도 레시피는 외웠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아들이 “머릿속에 팍팍 넣도록 하겠다”라고 답하자, 백종원은 “대답만 시원하게 하면 뭐해”라며 홍탁집 아들의 미흡한 준비상태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어진 테스트에서 아들은 설거지거리 옆에서 닭을 씻었고, 백종원은 단번에 불합격 판정을 내렸다. 아들은 닭조림 직전 단계까지 준비했다. 하지만 내장은 제대로 발라져 있지 않았다. 이를 본 백종원이 “손질이 끝났는데, 내장이 왜 그대로 있느냐”며 냄새가 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탁집 아들은 자신의 일터(주방)임에도 생강과 마늘 등 요리 재료의 위치도 파악치 못해 백종원을 분노케 했다.
홍탁집 아들이 양념장을 만들자, 백종원은 “몇 인분이냐”고 물었지만 아들은 끝내 답하지 못했다.
결국, 참다못한 백종원이 폭발했다. 그는 “나를 무시한 거다. 이럴 거면 장사하지 말라”며 언성을 높였다. 자제력을 잃은 백종원의 모습에 홍탁집 모자는 얼어붙었고 촬영 중단 위기까지 엄습했다.
홍탁집 아들마저 돌연 “안 해!”라고 말한 뒤 가게를 빠져나갔다. 사상 초유의 사태에 내몰린 골목식당-홍탁집 아들 편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죽어가는 골목을 살리고, 이를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과정을 담는 거리 심폐소생 프로젝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