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유럽순방 중 미사 드린 바티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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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유럽순방 중 미사 드린 바티칸 여행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8.10.1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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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작은 국가 바티칸시국, 추천 여행지
유럽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교황청을 방문하고 교황청의 국무총리 격인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과 만찬을 함께 했다. 사진/ 청와대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유럽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교황청을 방문하고 교황청의 국무총리 격인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추기경)과 만찬을 함께 했다.

이날 만찬에서 문 대통령은 성베드로대성당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를 집전해 준 데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올해 55주년을 맞은 한·교황청 관계를 더욱 심화·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 중인 교황청과 바티칸시국에 대한 우리나라 여행자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사진/ 청와대

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 중인 교황청과 바티칸시국에 대한 우리나라 여행자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교황청은 바티칸시국에 있는 종교기관이자 최고 통치기관으로 소재지는 로마에 있다.

바티칸시국은 우리나라에서는 로마교황청이라고 불리고 있는데, 본디 바티칸시국이란 이름 자체를 로마 바티카누스 언덕에서 이름을 따왔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과거 역사를 되짚어보면 로마 그 자체가 교황청을 상징해 왔기 때문에 로마와 바티칸, 교황청을 따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

바티칸은 작은 규모의 나라지만 역사적인 관점과 세계 영향력을 고려해 국가 자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사진/ 하나투어

다만 바티칸을 다스리는 주체는 교황청이 아니다. 이번에 문 대통령이 만난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을 비롯해 바티칸은 교황이 임명한 추기경으로 구성된 통치기구가 별도로 마련되어 행정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바티칸은 로마에 둘러쌓여 있지만 엄연하게 국가이다. 세계에서 가장 국가로 면적은 0.44㎢에 불과하다. 서울 창덕궁보다도 작은 규모로 여의도 면적의 1/6 정도이다. 이런 작은 규모지만 역사적인 관점과 세계 영향력을 고려해 국가 자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성베드로 광장은 이탈리아 로마를 여행하면 빼놓지 말고 가봐야 할 여행지로 손꼽힌다. 사진/ 하나투어

특히 성베드로 광장은 이탈리아 로마를 여행하면 빼놓지 말고 가봐야 할 여행지로 손꼽힌다. 베드로의 상징물인 열쇠 구멍 모양으로 만들어진 이곳은 다양한 영화의 배경지로 사용됐을 정도로 유명하다.

광장 한 가운데의 오벨리스크는 기원전 19세기경 세워진 것으로 헬리오폴리스에 있던 것을 로마시로 이전했고, 서로마제국이 멸망한 이후에는 다시 이곳으로 옮겨와 일으켜 세웠다.

광장 한 가운데의 오벨리스크는 기원전 19세기경 세워진 것으로 헬리오폴리스에 있던 것을 로마시로 이전했고, 서로마제국이 멸망한 이후에는 다시 이곳으로 옮겨와 일으켜 세웠다. 사진/ 하나투어

뿐만 아니라 성베드로 대성당 역시 바티칸을 찾았다면 반드시 방문해봐야 할 명소이다. 종교여행은 물론이고 일반 여행자들도 당대의 건축기술과 문화,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여행지이다.

교황이 직접 나오는 성당인 만큼 복장 규율도 엄격한 편이다. 슬리퍼나 샌들은 불가, 민소매옷도 입고 들어갈 수 없다. 여자의 경우는 무릎 아래로 오는 옷만 입어야 한다.

성베드로 대성당은 종교여행은 물론이고 일반 여행자들도 당대의 건축기술과 문화,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여행지이다. 사진/ 청와대

남자의 경우에는 무조건 긴바지만 입어야 한다. 성당 인근에는 숄이나 바지를 판매하는 상인들 있으나, 현지물가가 높은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시스티나 소성당은 우리에게는 미켈란젤로가 그린 천지창조부터 시작해 다양한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다. 다만 천지창조는 천장벽화로 계속 보다 보면 목이 아픈 것이 흠이다. 실제로 미켈란젤로는 천지창조를 4년 만에 완성했는데, 목과 눈에 심한 이상이 생겼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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