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3’ 나영석 PD “사진 무단사용 진심으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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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3’ 나영석 PD “사진 무단사용 진심으로 사과”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8.10.17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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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3’ 나영석 PD "원작자와 협의 없이 사진사용 죄송”
'알쓸신잡3' 파리 시내에 있는 공동묘지. 사진/ tvN

[트래블바이크뉴스=온라인뉴스팀] ‘알쓸신잡3’ 나영석 PD가 전영광 작가의 사진을 도용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나영석 PD가 연출하는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3'(이하 '알쓸신잡3') 제작진은 17일 공식 사과문을 통해 “원작자와 사전 협의 없이 사진을 사용한 점에 대해 작가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금일 상황을 인지하고 즉시 원작자에게 직접 사과드리기 위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 저작권에 대한 협의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알쓸신잡3 제작진은 "다만 프랑스 묘지 언급이 대본에 따른 것이라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제작진의 가이드는 일체 없었음을 말씀드렸다. '알쓸신잡'을 아껴주시는 시청자분들께 사과드리며, 앞으로 제작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좋은 프로그램으로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알쓸신잡3' 파리 시내에 위치한 페르 라셰즈. 사진/ tvN

이날 전영광 작가는 한 온라인 게시판에 '알쓸신잡3'가 자신이 찍은 사진을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전 작가는 이날 한 스포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영하 작가님이 피렌체의 영국인 묘지를 가셨더라. '왜 묘지를 가냐'라는 질문에 그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아름다운 묘지로 페르 라세즈나 독일 묘지가 나온다. 페르 라세즈를 소개하는 약 40여초의 분량 동안 확인한 것만 제 사진 5장이 사용됐다. 사전에 어떤 연락도 없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전 작가는 “페르 라셰즈에서 왜 제가 포스팅에서 다룬 짐 모리슨과 쇼팽만 방송에 나왔는지 궁금하다. 제작진이 대본을 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 작가는 "가장 당황스러운 건 뭐 요즘 인터넷에서 이미지 찾아서 쓰다 보면 들어갈 수도 있지만, 이렇게 긴 시간 동안 제 사진 여러 장을 쓰는 건 처음이다. 안 걸릴 거라고 생각했는지 정말 궁금하다. 촬영을 준비하고, 대본 단계부터 제 사진이나 포스팅을 참고한 거라면, 제게 허락을 구할 시간도 충분했을 것"이라며 "왜 이렇게까지 했을까 싶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심정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알쓸신잡3' 사진 도용 방송분에 대해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알쓸신잡 시리즈는 '알아두면 쓸데없는' 수다계의 판도를 뒤집을 새로운 잡학박사들의 지식 여행기다. 시즌3에서는 유희열, 유시민, 김영하, 김진애, 김상욱이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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